미국인 60% "트럼프 2기 향후 4년 낙관적"…2025년 경제호전 전망 우세

[뉴스진단/CBS 여론조사]

낙관 전망 바이든, 트럼프 1기 때보다 높아
젊은층서 낙관 더 많아, 39% "물가 내릴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2기 임기 4년에 대해 낙관적이냐 비관적이냐로 양자택일 질문을 던졌을 때 미국인들의 60%가 낙관을 택했다고 CBS 방송이 자체 의뢰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19일 밝혔다.
낙관적 견해를 밝힌 이들의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18∼29세 67%, 30∼44세 62%, 45∼64세 60%, 65세 이상 51%로, 젊은층이 더 낙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에 새 대통령이 취임하는 연초에 CBS가 실시한 여론조사들에서 낙관적 전망의 비중은 2021년 조 바이든 58%, 2017년 트럼프 1기 56% 등이었다.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좋다'가 38%, '나쁘다'가 56%였으나, '2025년의 경제 상황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좋을 것'이 52%, '나쁠 것'이 31%로 훨씬 긍정적이었다.
트럼프 2기의 정책이 식료품 물가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에는 전체 응답자의 39%, 트럼프에 투표한 응답자의 74%가 동의했다. 식료품 물가가 올라갈 것이라는 답은 전체 응답자 가운데서는 37%를 차지했으나 트럼프에 투표한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6%에 불과했다.
트럼프의 정책으로 응답자의 경제 사정이 나아질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42%와 트럼프 지지자의 77%가 그렇다고 답했다. 악화할 것으로 본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28%, 트럼프 지지자의 3%였다.
수입 상품에 미국이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데 대한 찬반 양자택일 질문에는 전체 유권자 가운데서는 반대가 54%로 우세했으나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는 찬성이 82%로 압도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