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의원 도전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의원 선거에서 두 번째 출사표를 던진 한인 2세 후보가 득표율 1% 포인트 차로 낙선했다.
19일 집계 결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의원 선거에서 중소정당 중 한 곳인 '원칙과 가치당'은 개표율 99.8% 기준 득표율 2.03%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해당 정당의 1번 후보였던 한인 2세 알레한드로 김(48·사진) 변호사는 시의회 입성에 또 실패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의원 선거는 동트(D'Hondt) 방식의 정당명부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유권자가 지지 정당에 투표하면, 전체 득표율 3% 이상을 얻은 정당에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김 변호사는 "한국인에게 투표하세요"(Vota al coreano)라는 독특한 슬로건으로 눈길을 끌었으나, 1%포인트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배를 들었다.
여당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띤 이번 선거에서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소속 자유전진당(LLA)이 득표율 1위(30.1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