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4세 할아버지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등재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은 70대 남성이 물구나무서기를 성공한 최고령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공식 등재됐다.
19일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뉴저지 출신 폴 버드라인(74)은 이달 5일 ‘물구나무서기를 한 최고령자’ 남성 부문에서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 기네스 기록을 세우기 위해서는 이 자세를 15초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따르는데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2022년 70세에 성공한 미국인 남성이다.  
폴은 10대 시절부터 꾸준히 물구나무서기를 해왔으며, 70세가 넘은 지금도 거의 매일 운동을 한다. 평생을 건강한 생활 습관을 이어 온 그에게 위기가 있었다.
70세때 고관절 수술을 받으며 큰 시련을 겪었다.
폴은 당시를 떠올리며 "손으로 서는 능력을 완전히 잃었고, 다리를 45도 각도로 드는 것조차 힘들었다”며 “70세의 나이에 다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없어 보였지만, 매일 계속 도전하기로 마음먹었고 결국 다시 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