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식 직전 망루 대기실서 수인사 뒤 짧게 대화…"조우 자체가 의미"

우의장, 시진핑·푸틴도 만나…習엔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 당부

푸틴, 禹에 김정은에게 전할 메시지 요청…우의장 "남북 평화·번영 희망"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현지시간) 열병식 직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깊은 대화가 오가는 자리는 아니었으나 이재명 정부 들어서 처음으로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우 의장이 김 위원장과 만나면서 남북 관계 측면에서 주목받았다.

중국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제80주년 중국 전승절 열병식 및 환영 리셉션 오찬에 참석한 우 의장은 이날 베이징 톈안먼 망루(성루)에서 열병식을 참관하기 전 대기실에서 김 위원장과 수인사를 나눴다고 국회의장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