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리스본 관광 명물 '푸니쿨라' 탈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발생한 전차 푸니쿨라 탈선사고로 한국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고 포르투갈 검찰이 4일 밝혔다.
포르투갈 검찰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사망자는 포르투갈인 5명, 한국인 2명, 스위스인 1명이다. 나머지 8명의 신원은 확인 작업 중이다. 부상자는 20여 명이며, 이 가운데 5명이 위중한 상태다. 리스본의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내리는 푸니쿨라는 연간 35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대중 교통 수단으로, 아기자기한 골목을 누비며 멋진 시내 광경을 내려다볼 수 있어 대표적 관광 명물로 꼽혀왔다. 현재 1884년 개통한 ‘라브라’와 이듬해인 1885년 개통한 ‘글로리아’, 1892년에 운행을 시작한 ‘비카’ 등 3개 푸니쿨라 노선이 운영 중이다.
사고는 3일 오후 리스본 도심 헤스타우라도레스 광장에서 바이루 알투 언덕의 산 페드로 데 알칸타라 전망대 사이 275m를 잇는 ‘글로리아 라인’ 전차에서 발생했다. 검찰은 “차량이 궤도를 이탈, 급경사 구간을 통제력을 상실한 채 추락했고, 도중 곡선로에서 탈선해 인근 건물에 충돌하며 완전히 파괴됐다”고 전했다. 
사고가 난 노선은 리스본 시내 전경은 물론이고 다양한 문화유산을 높은 곳에서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알칸타라 전망대로 향하기 때문에 한국인들을 포함한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노선은 리스본 시내 전경은 물론이고 다양한 문화유산을 높은 곳에서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알칸타라 전망대로 향하기 때문에 한국인 등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기 노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