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여성 대통령 나올 것"
BBC와 인터뷰서 재출마 내비처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배한 카멀라 해리스(사진) 전 부통령이 대선 재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영국 BBC방송은 25일 해리스 전 부통령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해리스 전 부통령은 유년기인 조카 손녀들을 언급하면서 "그들은 반드시 여성 대통령이 취임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릫그 여성 대통령이 당신이냐릮고 묻는 질문에는 "그럴 수 있다"며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지난해 대선 패배 후 공개 일정을 자제해 왔지만, 선거 당시 자신의 경험을 적은 회고록 릫107일릮을 지난달 발표한 이후 정치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회고록 발표 이후 낮은 지지도를 기록하고 있는 해리스 전 부통령은 여론 조사 결과를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여론조사를 신경 썼다면 지금껏 두 차례의 공직 출마도 없었고, 지금 이 자리에도 앉지 못했을 것"이라며 정치 행보를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시스트처럼 행동하고 권위주의적인 정부를 운영할 것이라는 자신의 믿음이 현실이 됐다며 "그(트럼프 대통령)는 법무부를 무기화하겠다고 말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