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우크릭교회 빌 하이벨스 목사

한국 교계에도 널리 알려진 윌로우크릭교회 빌 하이벨스(사진) 목사가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시카고트리뷴은 최근 빌 하이벨스 목사가 수 차례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며 이 교회 전현직 리더들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교회 측은 이미 4년 전 하이벨스 목사에 대한 각종 성추행 의혹 제보를 접하고 비밀리에 내부 조사를 했었다"며 "당시 교회측은 여러 의혹에 대해 조사를 펼쳐 증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그때 조사 과정에서 일부 리더들은 결과에 확신이 없었고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사퇴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하이벨스 목사는 이 같은 주장은 그의 사역을 흠집내기 위한 시도라며 혐의를 일축했다.

하이벨스 목사를 고소한 인물에 포함된 윌로우크릭교회의 전 보컬사역 담당자인 본다 다이에르는 하이벨스 목사와 스웨덴에 함께 있을 당시, 그가 자신을 호텔 방으로 불러 입을 맞추면서 "교회를 함께 이끌어가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