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물어뜯고, 짤리고, 싸워도…

[종교화제]

펜스 부통령등 매주 각료 10여명 모여
트럼프는 참석않고 성경교재받아 공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부 각료들은 매주 백악관에서 성경공부 모임과 기도회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영국 BBC가 지난 8일 미국 의회선교회 창립자이자 백악관 성경공부 인도자 랄프 드롤링거 목사와 인터뷰에서 밝혀졌다.

BBC에 따르면 드롤링거 목사와 백악관 성경공부에 참여하는 각료는 모두 10명으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최근 새로 임명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 등이 모임에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하지 않지만 매주 드롤링거 목사의 8쪽짜리 성경 교재를 받아 공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드롤링거 목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료를 공부한 뒤 느낀 점을 적어 보내기도 한다"고 전했다.

드롤링거 목사가 인도하는 성경공부는 매주 60분에서 90분쯤 소요된다. 성경공부를 마친 뒤에는 드롤링거 목사와 신앙 상담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백악관 성경공부 모임의 내용은 드롤링거 목사가 정계의 복음화를 위해 설립한 '캐피톨미니스트리' 웹사이트의 '성경공부'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