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류 시의원, 체류신분 상관없이 오늘부터 17일까지 접수

1가구당 최대 2000달러 지원...온라인, 전화로 접수
한인회서도 아침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 도와

LA시의회 데이빗 류 시의원은 오늘(13일)부터 신청서를 접수하는 LA시 '비상 세입자 지원 프로그램'과 관련해 지역내 신청자격을 갖춘 거주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류 시의원실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렌트비를 지불할수 없는 환경에 놓인 입주자들에게 단기적인 렌트비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거주자들은 LA 주택 및 커뮤니티개발국(HCIDLA)을 통해 이 프로그램에 신청할수 있으며, 신청서 접수기간은 13일 오전 8시부터 오는 17일 오후 11시59분까지다.

류 시의원은 "전례없는 수많은 시민들이 직장을 잃은 현재, 우리는 모든 힘을 합쳐 이들이 가정을 지킬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프로그램은 고통받고 있는 수많은 가정들에게 생명줄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것이라며, 신청자격을 갖춘 모든 시민들이 신청해 줄것을 독려한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은 누리 마티네즈 LA 시의장, LA 시의회, 그리고 LA 주택 및 커뮤니티개발국(HCIDLA)이 마련했으며 에릭 가세티 시장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달 1000달러의 지원금을, 가구당 최대 2000달러까지 지원하게 되며, 지원금은 세입자의 건물주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자격조건은 LA시내 아파트 등 공용주택에 거주하는 세입자들에게 한하며, 체류신분과는 상관없다. 상업건물 입주자들은 이 프로그램에 해당되지 않는다.

자격조건은 먼저 신청자들이 거주증명을 제출해야 하며,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가구당 연수입이 지역중간수입(AMI) 상한선의 80% 이하여야 한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2020년 3월 13일 이후, 가구당 수입이 줄었거나 실직했다는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자격조건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hcidla.lacity.org 에서 찾아볼수 있다.

자격조건을 갖춘 입주자들은 온라인 hcidla.lacity.org 또는 전화 (844) 944-1868를 통해 신청할수 있는데, 영어구사가 어려운 입주자들을 위해 한국어를 포함한 이중언어 교환 서비스도 신청기간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LA한인회도 오늘부터 17일(오전10시~오후5시)까지 한인회관 1층에서 렌트비 지원 신청을 돕기로 결정해 한인들은 선착순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