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직 대통령 예우법' 매년 22만1400불 수령, 상원 탄핵안 통과시엔 '예우 박탈'

뉴스진단

단임 대통령이라 의료 보험혜택 못받아
언론들 "억만장자라 연금 없어도 살 것"

자연인으로 돌아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금을 얼마나 될까.

20일 CNN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하면서 백악관을 떠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으로 매년 22만1400달러(약 2억4000만원)의 연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난 뒤 현직 장관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 또 사무실 운영비와 보좌진 급여, 의료비, 여행 경비, 통신비 등을 연방정부가 부담한다. 다만 의료 보험은 대통령 5년이상만 받아 단임한 트럼프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제외된다.

전국납세자연맹(NTUF)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현 생존 네 명의 전직 대통령에게 지급된 비용은 5600만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연방하원에서 탄핵 소추안을 가결해 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상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가 박탈될 가능성이 있다고 CNN은 전했다.

그러나 CNN은 억만장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연금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직 시절 상징적인 의미에서 연봉을 1달러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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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후 신당 창당?
당명 '애국당' 고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신당 창당을 고려 중이란 보도가 나왔다. 신당 명칭은 ‘패트리엇 파티(Patriot Party·애국당)’으로 알려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이같이 보도했다.
제 3당은 통상적으로 미국 선거에 영향을 줄 정도의 지지를 끌어내지 못했으나 보수층 지지도가 높은 그가 실제로 신당을 창당할 경우 2024 대선의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