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미국의 골치거리"
파우치, "재유행 위험" 경고…"접종자 핼로윈 즐겨"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자국 내 많은 백신 미접종자가 재유행을 부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17일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코로나19 입원, 사망률이 감소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도 "문제는 접종 받을 자격이 있는 약 6600만 명의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염자 수치가 계속 내려가느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 받느냐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접종 진전을 이루지 못하면 "우리는 과거에 겪었던 다른 유행에서 보았던 것처럼 재유행의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가 백신 접종을 더 많이 받을수록 겨울 (감염자) 급증 가능성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달 말 핼로윈을 앞두고 "당신이 접종을 받은 그룹이라면 휴가철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탕을 받으러 이웃을 방문하는 핼로윈, 추수감사절을 거론하며 만일 백신을 접종받은 가족에 속해있다면 "당신이 연휴를 가족과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우선 나는 그들에게 접종을 강하게 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