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섬 주지사 가뭄비상사태 선포, "8월 최악" 절수 호소

개빈 뉴섬 주지사가 캘리포니아 전역에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섬 주지사는 19일 물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주들에게 ‘절수’를 당부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올해 들어 강우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기상 관측 사상 역대 두번째로 심각한 가뭄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8월은 캘리포니아주에서 가뭄 통계 기록이 작성된 이래 가장 가뭄이 극심했던 달로 기록됐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7월 물 사용량을 평소보다 15% 줄이는 자발적 절수령을 내렸지만 다음 달인 8월에 살펴본 결과 자발적 절수량은 5%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캘리포니아주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20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남가주에서는 3.1%에 그쳤다. 
뉴섬 주지사는  만약 주민들이 지금과 같은 추세로 물을 사용하고, 비가 내리지 않는 건조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강제 절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