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은 것이냐? 그른 것이냐?'라는 뜻으로, 시비(是非)에 미혹(迷惑)하여 옳고 그름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함을 의미하는 말이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놓고 정권교체기 신·구권력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안보적 위험 때문'이라며 어깃장을 놓은 문재인 대통령의 급제동에 윤석열 당선인은 난처하게 됐다. 청와대 이전은 '맞고 틀리는 문제'가 아니다. 이같은 '치킨게임'은 양측 모두에게 득이 될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