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하늘에 기러기 한 마리라는 뜻. 기러기는 떼지어 다니는 대표적인 새. 무리에서 빠져 나온 한 마리 기러기가 높고 맑은 가을 하늘을 높이 날아가는 모양을 일컫는데 '고독한 심경과 고고한 경지'를 이르는 말이다. 갑자기 한국 정치가 떠오른다. 혼탁하고 오염된 구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치로 국민에게 희망을 심어줄 '한 마리 기러기' 같은 인물은 없을까. 새롭게 출범할 윤석열號에 실낱같은 기대를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