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관련 수수료 이달부터 대폭 올라…7년 만에 처음 인상
시민권 신청 등 각종 이민 수수료가 대폭 인상됐다.
이민서비스국(USCIS)은 1일 성명을 통해 이민 관련 서비스 개선을 위해 수수료 인상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USCIS가 이민 수수료를 인상하는 것은 2016년 이후 7년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르면 시민권 (N-400) 신청 수수료는 기존 640달러에서 710달러로 약 11% 올랐다.
시민권 증서 (N-600)도 1170달러에서 1335달러로 약 15% 인상됐다.
영주권의 경우 마지막 단계인 신분조정신청(I-485) 수수료가 현행 1225달러에서1440달러로 215달러나오른다.
취업이민청원(I-140) 수수료도 기존 700달러에서 715달러로 소폭 오른다.
영주권카드 갱신 신청(I-90)의 경우 종이서류로 접수하면 기존 455달러에서 465달러로 10달러 인상된다. 다만 온라인 신청의 경우 455달러에서 415달러로 되레 50달러 싸진다.
비이민취업비자신청(I-129)의 경우 카테고리별로 다르다.
한편 이번 수수료 인상에 대해 이민 옹호자들은 새로 인상된 수수료가 가족 재결합을 어렵게 하고 비시민권자를 고용하는 고용주에게 많은 부담을 안겨줄 것이라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