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주류 정계 진출 앞장설 것"
배스 시장 공보실 대변인 등 7명
세계한인정치인포럼 참석차 방한
박세미 밥 블루멘필드 LA시의원실 수석보좌관, 김지은 캐런 배스 LA시장 공보실 한국어담당 대변인, 대니얼 박(34) 홀리 미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보좌관 등 LA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젊은 한인 보좌관 7명이 다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20일 서울에서 개막한 제10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김지은 LA시장 공보실 대변인과 이수인 LA시 경제개발부 중소기업정책 매니저는 배스 시장이 LA시 한인 대표단으로 공식 파견했다. '세계 한인, 변곡점을 넘어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총 14개국에서 100여명이 참여했다.
LA 차세대 한인 정치인들은 '한인보좌관협회(KALS)' 이사 자격으로도 참석했다. 박세미 블루멘필드 LA시의원 수석 보좌관이 회장을 맡고 있는 한인보좌관협회는 차세대 한인 정치인들의 네트워크를 위해 올해 2월 창립한 비영리단체다. 박세미, 김지은, 대니얼 박, 이수인씨 외에도 알렉스 파디야 연방 상원의원실의 최예림 보좌관,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비서실장인 이벳 김(한국명 김민선), 앤서니 포르탄티노 가주 상원의원실의 남예린 보좌관 등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박세미 보좌관협회 회장은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에 처음 도전할 때 막막했던 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의 시행착오를 줄여주고자 단체 구성을 하게 됐다"며 "과거와 현재의 한국계 미국인 정치인을 서로 연결하고, 경력 관리를 위해 단계별로 필요한 상호 지원체계를 만드는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은 LA시장 공보 대변인은 "LA시장 공보실은 한국어와 스페인어만 전담 대변인을 두고 있다"며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인 커뮤니티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LA시장이 자신들을 한인 대표단으로 공식 파견한 것은 한인 커뮤니티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인보좌관협회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만들어 향후 활동 계획 등을 홍보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 중이다. 정치인이 되려는 한인 차세대들을 대상으로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미국 내 주요 대학을 방문해 차세대 회원을 모집하는 홍보 활동에도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