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드럭스토어 부츠
한국 스킨케어 제품 늘려

K뷰티가 미국과 일본, 동남아시아에 이어 영국에서도 인기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영국에서 한국 스킨케어 제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가디언은 영국 소비자들이 다른 분야 소비는 줄이고 있지만 고급 스킨케어 지출은 아끼지 않고 있다며 K팝, K무비, K푸드에 이어 K뷰티가 영국에서 최신 유행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디언은 영국에서는 클렌징, 토닝, 보습 등 3단계로 스킨케어를 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도자기 피부'라 불리는 '유리 피부(Glass skin)'를 위해 10단계 이상의 스킨케어를 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여기에는 쑥이나 인삼 등 성분이 들어간 마스크팩, 달팽이 점액 등이 들어간 에센스를 겹쳐 바르는 것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부츠는 최근 K뷰티 제품을 늘려가는 추세다. 온라인 숏폼(짧은 영상) 사이트 틱톡 등에서 코스알엑스(COSRX), 조선미녀, 라네즈 등의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이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레이츠 리서치에 따르면 K뷰티에 대한 수요는 연간 약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183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뷰티 제품 비교 사이트 코스메티파이의 에디터인 마리아 무카란다는 "한국인들의 미의 기준엔 잡티 없는 피부, 어려 보이는 낯빛, 최소한의 화장 또는 최소한으로 화장한 것 같아 보이는 모습 등이 포함된다"며 "우리 사이트에서 한국 스킨케어 검색이 1년 새 83%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