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후보 등록 서류 받아가
오늘 스티브 강 수령 여부 관심

차기 LA한인회장 후보 등록 서류 배부가 진행 중인 가운데 로버트 안 LA한인회 이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제37대 LA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호)는 24일 로버트 안 이사가 후보 등록 서류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안 이사는 이날 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수령하고 후보 등록금 중 5000달러를 납부했다. 
안 이사는 32대 LA 한인회장을 지낸 제임스 안 전 회장의 아들로 비즈니스 및 부동산 전문 변호사. 파바월드, 코리아타운 아트 앤 레크레이션 센터 등 한인 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했으며, LA시 커미셔너를 역임하기도 했다.
안 이사가 출마 절차를 밟으면서 그동안 출마 의사를 밝혀온 스티브 강 LA한인회 부회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후보 등록 서류 배부 마지막 날인 오늘(25일)까지 강 부회장의 후보 등록 서류를 수령하지 않으면 안 이사가 단독 출마하게 되기 때문이다.
한편, LA 한인회장 출마하기 위해선 등록 서류를 수령할 때 후보 등록금 중 5000달러를 먼저 내고, 추후 후보자 등록 시 나머지 4만5000달러를 내야 한다. 후보자 등록은 내달 6일 단 하루로 오후 5시까지다.
단독 후보일 경우 무투표 당선이 확정되지만 등록 후보가 2명 이상이면 18년 만에 경선이 열리게 된다. 경선일은 12월7일이고, 이를 위한 유권자 등록 기간은 이달 28일부터 12월2일까지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