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로윈 집 비운 틈타
가든그로브 주택 절도

지난 10월31일 핼로윈을 맞아 가족들이 집을 비운 사이 집에 침입한 절도범들이 집안 금고를 통째로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렌지 카운티 가든그로브 경찰국에 따르면, 31일 밤 9시쯤 가든그로브에 있는 한 주택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집 주인인 비키 응우옌과 피터 리 부부는 자녀들을 데리고 '트릭 오어 트릿'을 하기 위해 집을 비웠고 그 사실을 확인한 범인들이 집에 침입한 것이다. 범인 가운데 한 명은 훔칠 시간을 벌기 위해 집 주인 부부가 몰고 나간 차량 타이어 하나를 펑크낸 것으로 드러났다.
부부는 펑크난 타이어를 발견한 뒤 보안 회사로부터 침입 관련 전화를 받았고 이후 CCTV를 확인하려고 했지만 전원이 끊긴 탓에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 사이 범인들은 집 안에 있던 700 파운드 무게의 금고를 차에 실었고 보석과 지갑을 훔쳤다. 집 밖에 설치된 CCTV에는 검은 옷을 입고 얼굴을 가린 범인들이 집에 침입하고 물건을 훔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부부는 약 25만 달러 상당의 금품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부부는 범인들이 자신들을 따라오며 동향을 살핀 것 같다며 범인을 잡기 위해 사립 탐정을 고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NBC 뉴스 인터뷰에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