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기대 인플레 '쑥'…27% "가계재정 더 악화"

미국 소비자들은 향후 물가상승을 우려하며 가계 재정 상황에 이전보다 더 비관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10일 공개한 2월 소비자 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간 가계 재정 상황이 현재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한 가구 비중은 27.4%로, 1월(21.0%)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2023년 11월(28.7%)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뉴욕 연은은 보고서에서 "2월 들어 가계는 향후 1년간 재정 상황에 더 비관적인 견해를 보였으며, 특히 실업, 연체, 신용 접근성에 대한 기대치가 눈에 띄게 악화했다"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이민자 단속 강화로 소비자들의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진 것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1년 후 주가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 비중은 전월 대비 3.3%포인트 하락한 37.0%로 2023년 12월(36.7%) 이후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