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실상 알린 VOA·RFA 축소 명령 방송 중단
<미국의 소리> <자유아시아방송>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의 연방정부 구조조정 바람에 미국의소리(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Radio Free Asia) 등이 지난 15일 신규 방송을 전면 중단했다. VOA와 RFA는 북한 등 독재정권 지역에 정보를 제공하고 미국의 이념을 세계에 전파해 온 관영 매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 글로벌미디어국(USAGM)의 기능과 인력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포함된 연방정부 조직 축소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VOA와 RFA는 언론이 통제되는 북한, 중국 등의 내부 소식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해당 국가에 미국의 입장과 국제사회 소식을 전하는 기능을 해왔다. 이 가운데 VOA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보도 내용에 불만을 자주 표명해온 매체다.
독립적 정부 기관인 USAGM은 전 세계에 자유와 민주주의 이념을 전파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산하에 VOA를 비롯해 6개 매체와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전세계 직원이 3500명 정도다.
이중 VOA는 독일 나치 정권의 선전 활동에 대항하기 위해 1942년 설립됐으며 이후 세계 다른 지역으로 영역을 넓혀 현재 매주 3억6천만 인구에 48개 언어로 소식을 제공한다. VOA와 또 다른 USAGM 산하 매체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언론이 통제되는 북한, 중국 등의 내부 소식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해당 국가에 미국의 입장과 국제사회 소식을 전하는 기능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