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늦지 않게 재개"…'정기적인 확인' 조언
미국 국무부가 신규 유학생 비자 면접 중단 조치는 일시적이며,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9일 언론 브리핑에서 비자 신청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검증을 의무화하는 절차를 도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 심사 도입을 위해 현재 미국의 외교 공관에서는 신규 비자 면접을 중단한 상황이다.
브루스 대변인은 “지금도 비자 신청은 가능하다”며 “비자 신청자는 언제 (면접이) 가능한지 정기적으로 확인하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다소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면서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린다면 (일정을 계속 확인하라고) 권하지 않는다. 아마 늦지 않게 (면접이) 재개될 것”이라고 했다. 외교 공관에서 비자 심사 규정을 조정하고 나면 신규 비자 면접 재개 시점이 “상당히 빨라질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비자를 신청하는 외국인에 대한 심사에 이들의 SNS 계정 검증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F, M, J 비자를 신청하는 사람이다. F 비자는 학위 과정 유학생과 어학연수생, M 비자는 직업이나 기술 교육생, J 비자는 교환학생, 방문 연구자 등에게 발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