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한복판 공터 노숙자 텐트촌

[타운뉴스]

노숙자들이 무단 점검해 ‘작은 도시’를 형성했던 LA 한인타운 공터 노숙자 텐트촌<본지 9월15일자 A-3면> 대한 철거 작업이 이뤄졌다.
LAPD는 18일 오전 8시 LA 한인타운 7가와 8가 사이 맨하탄 플레이스 공터에 거주하던 노숙자들에게 무단 점거에 따른 강제 퇴거 조치를 내리고 철거 작업을 펼쳤다. 
사유지 무단점거에 따른 강제 퇴거 조치가 내려진 겁니다.
이 과정에서 노숙자 1명이 경찰에 저항하다 연행되기도 했다.
퇴출 명령을 받은 10여명의 노숙자들 가운데 7명은 현장에 나온 LA노숙자국의 지원을 받아 쉘터에 입주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부 지원을 거부한 나머지는 짐을 챙겨 다시 길거리로 향했다. 
해당 부지에는 약 반년 전부터 노숙자들이 모여 텐트촌이 형성됐돠. 주민 민원이 쏟아졌지만 개인 사유지라는 이유 때문에 시정부가 선뜻 개입하지 못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생활에 위험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 LA시장실까지 나서 결국 철거가 이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