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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이라는 긴 터널을 비로소 지났다. 탄핵 소추 후 111일이라는 물리적 시간보다 훨씬 길게 느껴진 시간이었다. 탄핵 찬반으로 갈라진 시간이 길었던 만큼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데도 적잖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결국은 모두가 돌아와 다시 일상을 마주해야 한다.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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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약 2000만t 규모의 희토류 금속 매장지가 발견, 온나라가 축제 분위기다. 사실이 확인되면 카자흐스탄은 희토류 금속 매장량 규모 3위 국가가 된다. 3일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공업건설부는 전날 성명에서 자국 지질학자들이 중동부 카라간다주(州)의 '자나 카자흐스탄' 사이트에서 최대 깊이 300m에 걸쳐 2000만t 이상의 희토류가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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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압박에 시달리는 젊은이들을 위해 '가짜 신부'로 활동하는 중국 여성이 소개돼 화제다. 최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청두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차오메이라는 여성은 한 친구의 부탁으로 부모님 앞에서 여자친구 역할을 해준 이후 결혼 압박에 시달리는 젊은이들이 부모를 속이기 위해 '가짜 신부'를 찾는 수요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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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유명한 여성 동상인 '몰리 말론'에 관관객들의 접근을 막는 조치가 실시된다. 가슴 부분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로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급기야 동상의 표면이 벗겨지고 색깔이 바뀌어지기까지 하자 특단의 결정을 내린 것이다.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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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차기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성을 우려해 미국 뉴욕의 지하 금고에 보관 중인 자국 금괴를 인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가 4일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차기 집권연합의 일원인 기독민주당(CDU) 고위 관계자들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뒤 미국이 더 이상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아니라는 우려에 따라 뉴욕에 있는 독일의 금괴를 인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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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람이 살지 않는 남극 인근의 외딴섬에까지 상호관세를 부과하자 온라인 공간에는 이를 조롱하는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적인 정치경제리스크 컨설팅기업 유라시아그룹의 대표이기도 한 미국의 정치학자 이언 브레머는 엑스에 펭귄들이 가득 들어찬 사진을 올리고서는 "트럼프의 10% 관세에 항의해 주민들이 들고일어나면서 허드 맥도널드 제도에 전례가 없는 시위가 벌어졌다"고 적었다.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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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지뢰 피해 국가인 캄보디아에서 지뢰를 탐지하는 아프리카 주머니쥐가 지뢰 등 폭발물 탐지 분야에서 기네스북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벨기에 비정부기구(NGO) 아포포(Apopo)는 5살 아프리카 주머니쥐 '로닌'(사진)이 지난 3년여 동안 지뢰 109개와 불발탄 15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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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글로벌 컨설팅업체 노마드캐피탈리스트가 발표한 '2025 여권 지수'에서 3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32위에서 일곱 계단이나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노마드캐피탈리스트가 공개한 2025 여권 지수에서 아일랜드가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여권 보유국으로 선정됐다.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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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가 보행자와 자전거 애호가들을 위한 차 없는 거리 행사인 제59회 ‘시클라비아’(CicLAvia)를 지난 주말 일요일인 6일 LA 한인타운과 할리웃 지역에서 개최했다. 이날 아침부터 거의 하루 종일 한인타운 중심부 윌셔 블러버드와 웨스턴 애비뉴의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되는 바람에 이 행사를 미리 알지 못한채 차를 운전하고 나온 일부 한인들은 길을 찾느라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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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국적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한 남성이 국적회복을 신청했을 때 '병역기피'를 이유로 불허하려면 국적 상실 시기와 목적, 경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병역기피 목적이 있었다고 강하게 의심할 만한 사정이 있어야 한다고 법원이 판결했다.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