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1분기 85억6천만 달러의 매출과 주당 0.68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 줄어들면서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91억3천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스타벅스의 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때인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순이익도 7억7천240만 달러로 월가 전망치 9억830만 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중동 전쟁 이후 스타벅스는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되면서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스타벅스가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이스라엘 정부와 이스라엘 군에 자금을 댄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스타벅스는 오해 때문에 불매운동의 타깃이 됐다고 해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