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무, 갱신 프로그램 시험 가동 재개

25세 이상 10년 유효 일반여권 대상
신청자수 제한, 홈페이지 선착순 마감
접수 후 여권 받기까지 6~8주 소요

연방 국무부가 미국민의 여권 온라인 갱신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지난 2022년에도 여권 갱신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당시 대기 시간이 최대 13주까지 늘어나자 시스템을 종료한바 있다.
현재 프로그램도 테스트를 겸해 이뤄지므로 1일 등록 숫자의 제한이 있다. 국무부는 상황을 봐가며 조금씩 신청자 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청은 동부 시간 기준 정오부터 할수 있으며, 당일 신청수를 넘어설 경우 자동으로 닫힌다.
온라인 여권 갱신을 원하는 사람은 자신의 몇가지 조건을 확인해야 된다.
우선 일반 여권이어야 하며 유효 기간이 10년 짜리이고 25세 이상 성인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 여권은 2009년부터 2015년 사이에 발급되었거나 신청서를 제출하는 날짜로부터 9년 이상, 15년 미만의 여권이다.

갱신시 이름, 성별, 생년월일, 출생지는 변경되지 않는다. 일반(관광)여권만 신청 받고 있으므로, 외교 여권 등 특별 여권은 온라인 갱신이 불가능하다. 갱신 신청서를 제출한 날로부터 최소 8주 동안은 해외여행을 갈 수 없으므로 이 또한 유의해야 한다. 또 현재 실물 여권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훼손되거나 분실, 도난됐을 경우 온라인 갱신이 제한된다. 미국내(주 혹은 준주)에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외국 거주나, 육군우체국, 함대우체국 주소가 있는 경우 온라인 갱신이 안된다. 현재 가진 여권은 갱신 신청후 곧바로 취소 되므로 해외 여행시 사용할수 없다. 또 디지털 여권 사진을 홈페이지를 통해 업로드할수 있어야 한다.

조건 확인이 끝나면 두번째 단계다. 웹사이트로 가서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MyTravelGov 홈페이지에 로그인 해서 버튼을 클릭한뒤 login.gov로 이동하여 로그인 하거나, 새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세번째는 신청 단계다. 계정을 만들었다면 홈페이지에서 '여권 갱신'버튼을 눌러 시작한다.
1일 신청횟수 제한이 있으므로 안된다면 다음날 시도해야 한다. 매일 동부시간 정오에 열린다.

하루에 못 끝내면 신청서를 저장하고 30일 내 완료해도 된다. 하지만 30일이 지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네번째는 온라인 신청 자격 여부를 확인한다. 가진 여권을 원 기록과 비교하기 위해 컴퓨터에 입력해야 한다. 자격이 문제가 된다면 웹사이트에서 이유를 알려주는 목록이 뜬다. 

다섯번째는 디지털 사진 업로드다. 연세가 있으시면 힘들수도 있어 가족 친지의 도움이 필요할수도 있다. JPEG 파일 형식의 원본 디지털 사진이어야 한다. 기존에 사진을 종이 신청서에 붙여서 우편으로 갱신하는 것과는 다르다. 기존 여권 사진과 사이즈와 형식(귀가 나와야 한다거나 배경이 없어야 한다거나)와 같다고 보면 된다. 당연히 셀카는 안된다. 사진을 스캔하거나 이미 인쇄된 사진을 촬영해도 안된다. 반드시 직접 찍어야 한다. 사진 파일 크기는  최소 54KB이상, 최대 10MB이하여야 한다.

신청 완료후 '서명 및 지불'버튼을 클릭하면 pay.gov로 이동하게 되고 여기서 여권 수수료를 지불하면 된다.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이용할수 있다. 지불 확인은 이메일로 통보하는데 보통 2개가 간다. 첫번째 메일은 결제가 보류중 임을 알려준다. 두번째 메일은 결제 처리를 알려주게 된다. 처리에 최대 3일이 결릴수 있다. 처리가 불가할때는 로그인후 다시 결제 하라는 메일이 온다.
가장 주의할 사항은 신청을 완료 한 뒤에 현재 여권도 보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여권의 기능은 여권 갱신 신청할때부터 정지되므로 우편으로 보낼 필요도 없고, 여행에 사용해서도 안된다.
온라인 여권 갱신을 접수 한뒤 실물 여권을 받을 때까지 기간은 우편을 통한 신청 시와 동일하다.

더 자세한 정보는공식 홈페이지(https://travel.state.gov/content/travel/en/passport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