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식 후보에 과반 득표 승리
오는 12월4일 태글리언서 취임

LA세계한인무역협회(옥타LA·회장 에드워드 손)의 제25대 회장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정병모 감사가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 7년 만에 치뤄진 회장 경선이 별다른 잡음 없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옥타LA의 차기 리더십 행보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옥타LA는 지난 3일 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제4차 정기이사회 및 총회를 열고 제25대 차기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선거는 정병모 감사와 이교식 이사장이 후보로 나서 경선으로 치뤄졌다. 이날 경선에서 정 감사는 80여명이 참석한 1차 투표에서 과반수가 넘는 표를 얻어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두 후보의 득표 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박빙의 차이"였다는 게 선거관리위원회의 설명이다.
이날 경선은 당초 우려와는 달리 차분하게 진행되어 모처럼 만에 좋은 경선 전례를 만들었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7년 만에 열린 경선이 질서정연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로 잘 마무리됐다"며 "회원간의 단합과 화합으로 축제 분위기 속에 전통과 역사의 명품 단체로서 면목을 보여준 선거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선출된 정 차기 회장은 2013년 옥타LA 17대  이사장, 재미중소기업협회장, 남가주호남향우회장 등을 역임했다. 정 차기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1년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정 차기 회장은 당선 소감을 묻는 질문에 "당선 소감과 향후 방향에 대해서 7일 언론에 일괄적으로 밝힐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25대 차기 회장과 에드워드 손 현 회장 사이 이취임식은 오는 12월4일(수) 한인타운 인근 태글리언 콤플렉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