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연구 결과 발표…“알코올, 언어불안 완화”
음주가 외국어 실력을 높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영국 배스대학 연구팀이 네덜란드어를 배운 경험이 있는 독일인 50명을 대상으로 ‘음주와 외국어 능력’의 상관관계를 실험한 결과다.
18일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연구팀이 참가자들에게 소량의 알코올 음료 또는 무알코올 음료를 제공한 뒤 네덜란드어로 대화를 나누게 한 결과 술을 마신 참가자들이 더 정확한 발음을 구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술이 언어 불안을 완화해 외국어 유창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올해 ‘이그노벨 평화상’으로 선정됐다.
이그노벨상은 매년 미국 하버드대에서 열리며, 사람들을 웃게 하면서도 동시에 생각하게 만드는 기발한 연구에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