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 여성에서 요실금이 있는 사람이 많다. 특히 60대 여성 가운데서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는 질환이다.
방광을 감싸고 있는 근육은 소변을 볼 때 수축해서 소변이 힘차게 나오게 하는데, 요실금은 이 근육이 이유없이 수축을 하거나 불안정하게 수축을 해서 생기는 질환이다.
요실금이 심해지면 기침을 세게 하거나 크게 웃을 경우 등 복부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새는 증상이 생긴다. 이렇게 되는 증상이 처음으로 생긴 여성은 난처함과 창피함 때문에 외출을 삼가하게 되거나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피하기도 한다. 이것이 심해지면 잦은 소변 실수로 인해 기저기를 차는 경우까지 생기는 등 사회활동에도 문제를 야기하는 병이다. 이 요실금을 방치할 경우 젖은 팬티나 기저귀로 인해 방광염에 더욱 잘 걸리게 되고 음부 부위에 피부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요실금의 치료로 먼저 '케글운동'이 좋은데, 소변을 보다가 중간에 갑자기 멈추려고 할때 쓰는 근육을 운동하는 것이다. 소변을 보지 않을 때 소변을 멈추려는 듯 근육에 힘을 주는 운동을 하루에도 몇 번씩 해서 요실금을 개선할 수 있다. 이 운동만으로 부족한 경우 Oxybutynin, Detrol, Vesicare, Santura, Tovias 등의 약을 사용해 요실금 치료를 하기도 한다. 만약 이런 약을 복용했는데도 효과가 미미할 경우, 비뇨기과에서 요실금 수술을 고려해 볼수도 있다.
하지만 복부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샌다고 모두 같은 요실금은 아니다. 여성은 방광부위에 자궁과 난소가 있기 때문에, 자궁근종이나 암, 또는 난소의 혹이 비대하여 방광을 누를 때도 소변양의 증가없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거나 요실금이 생길수 있게 되므로 의사를 찾아 정확한 진료와 진단을 받아야 한다.
2017-07-24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