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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준철의 ‘시쓰고 중얼중얼’

  • 접시꽃 당신

    시인 김준철의 ‘시 쓰고 중얼중얼’ 25. 접시꽃 당신                             도종환


  • 마른 칼이 슬프다

    시인 김준철의 ‘시 쓰고 중얼중얼’ 23. 마른 칼이 슬프다 김준철 철철 우는 그녀 앞에서 난 같이 울지도, 애써 달래지도 못했다 그러는 사이 아내의 울음은 길어졌고 깊어졌다 멎었다 이어졌고 낮았다 높아졌다


  • 낮달은 밤에 속한다

    낮달은 밤에 속한다 김준철 잠과 잠 사이 빛이 스치는 순간이라는 하루 달이 떴다 냉소는 짧고 길게 낮으로 스민다


  • 끝기도

    끝기도             김준철 우리는 긴 시간 낚싯대를 드리우고 앉아있었습니다 그날은 기억에 없는 날이었습니다 입질도 없고 낚시꾼도 없었습니다 바람도 없고 구름도 그리고 말도 없었습니다 간혹 찰랑거리는 강물이 찌를 흔들고 느린 블루스 연주 같은 시간이 흐느적대며 검은 땅을 드리웠습니다


  • 21. 총을 심다

    총을 심다 김준철 검은 그리고 긴 또 차갑고 딱딱한 탕! 덮인 책에서 탕! 광고판 위에서 탕! 푸른 스크린에서


  • 이름은 나무처럼

    어제인 양 시간이 지나간다 창문을 열자 새벽이 된 세상이 울컥 냉기로 안긴다 나에게 불린 너의 이름에 삐쭉한 새가 답한다


  • 오월을 부르다

    벚꽃의 걸음으로 목련치마 흔들리며 춤추며 오는 그대 막 터져 나오는 인동꽃내음이 바람을 간지럽히면 녹음사이로 새어나오는 여린 잎의 웃음


  • 그 강, 그 섬, 그 후

    그 강, 그 섬, 그 후                                                   김준철


  • 그 강에는

    그 강에는 섬이 있다 죽은 몇 그루의 나무가 차마 희망을 버리지 못해 쓰러지지 않고 서 있는 그 강 그 섬 그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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