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석의 동서남북

수필가, 목사

  • 【이길 수 없는 괴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반은 사람 반은 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인간과의 싸움은 물론이고 신과의 싸움에서도 져본 일이 없는 그야말로 무적의 용사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작고 초라한 괴물이 그에게 공격을 해왔습니다. 처음에는 괴물의 공격을 간단히 물리쳤지만 괴물이 다시 나타나서 계속 공격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 【어떻게 위로할까요?】

     슬하에 1남 2녀를 둔 50대 후반 평범한 가장의 사연입니다. 두 명의 딸들은 성장하여 앞가림을 하면서 살고 있고 늦둥이 아들도 고등학생이 되면서 부부는 더없는 행복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행복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느 날 그의 아내가 이렇게 말합니다. "여보, 우리 이대로만 쭉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들이 누리던 행복은 잠시였고 청천벽력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늦둥이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하늘나라로 가버린 것입니다. 설상가상으로 불행의 그림자가 한순간에 몰아치면서 몇 년 사이에 어머니는 뇌졸중으로,  홀로 남겨진 아버지까지 급성 위암으로, 사랑하는 가족 세 사람을 잃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 하늘이 무너지고 가슴이 찢어지고 심장이 쪼그라드는 통증을 겪으며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습니다.  


  • 【잊지 말아야 할 사람들】

     매년 6월 25일이면 한국 전쟁이 발발한 것을 기념하는 기념식이 곳곳에서 거행됩니다. 세계 역사상 가장 잔인했다 하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경험하게 되었던 우리 한민족에게 있어서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사건입니다. 전쟁을 기억한다는 것이 엄청난 고통이기도 하지만 후세에게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서라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 【딸을 위해 변신한 아버지】

     나이가 아직 어린 여자아이에게 탈모증이 생겼습니다. 아이는 번들거리는 자신의 머리를 보는 것이 너무나 싫었고 이를 통해서 찾아오는 슬픔과 부끄러움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아이의 아빠는 딸이 가지고 있는 슬픔을 같이 나누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딸의 손에 전기이발기를 쥐여 주면서 자신의 머리를 빡빡 밀도록 했습니다.


  • 사람과 사람

     사람을 만난다는 사실은 우리의 인생에 더없이 귀한 일입니다. 살아가면서 가장 만나기 쉬운 것도 사람이고 가장 얻기 쉬운 것도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반면에 가장 잃기 쉬운 것도 사람이라는 사실을 생각해 봅니다. 한때는 죽고 못 살 것처럼 가깝게 지내다가도 어느 순간 바람처럼 떠나버리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 【잘못된 공명심】

     오래전 워싱턴포스트지가 '지미의 세계'라는 충격적인 기사를 발표했던 일이 있습니다. 지미라는 흑인 어린아이가 부모로부터 날마다 마약을 투여 당하는 비참한 삶을 다룬 내용입니다. 사건을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한 Janet Cooke 기자는 아이가 겪게 되는 고통을 너무도 생생하게 묘사하고 전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의 공분과 동정을 자아내었고 기자는 이 기사로 인해서 퓰리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 【자신감 교육법】

     미국에서 태어난 한 아이는 선생님과 의사로부터 그 무엇에도 집중하지 못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산만했습니다. 이 아이는 ADHD (주의력결핍) 증상을 보였습니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폭력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어머니는 꾸준히 약물치료를 하면서 재활을 도왔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그가 보이던 과잉 행동을 제어하기 위해서 수영에 매진하도록 훈련을 시켰습니다.  


  • 【분식집 할머니의 행복】 

     춘천에 위치한 5평 남짓한 좁고 허름한 '꽃 돼지 분식'이라는 떡볶이집이 있었습니다.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대신해서 어머니 곁을 지켰던 외아들 역시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나자 할머니는 슬픔을 떨쳐내기 위해서 떡볶이를 만들었습니다. 가게 월세를 내기도 힘든 형편이었지만 어린 손님들이 배부르게 먹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할머니의 기쁨이었습니다. 


  • 이길 수 없는 괴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반은 사람 반은 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인간과의 싸움은 물론 신과의 싸움에서도 져본 일이 없는 그야말로 무적의 용사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작고 초라한 괴물이 헤라클레스에게 공격을 해왔습니다. 처음에는 괴물의 공격을 간단히 물리쳤지만 괴물이 다시 나타나서 공격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 자부심과 긍지

     화창한 어느 봄날 아이들이 공원에서 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뭔가 재미있는 일이 없나 하고 찾아다니다가 공원 한쪽 벽에 열심히 페인트를 칠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그들에게 다가가서 물었습니다. "아저씨. 지금 뭐하고 계세요?" 첫째 사람은 아주 퉁명스럽게 대답했습니다. "페인트를 칠하고 있는데 지금 너무 힘드니까 조용히 해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