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선/굿모닝 한방병원 원장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내디딜때나 오랫동안 앉아있다가 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나 아킬레스건과 연결된 부위에 통증을 느낄 때가 있었나요?
그렇다면 발바닥에 넓게 퍼져있는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긴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발바닥에는 다섯개의 발가락에서 시작해 발바닥 뒤꿈치 뼈까지 이어진 근육이 있는데 이것을 족저근이라고 합니다. 족저근은 걸어 다닐 때 발을 올려주고 발바닥의 둥근 아치를 유지시켜줍니다.
이 족저근을 얇은 막이 싸고 있는데 이를 족저근막이라고 하고 여기에 어떤 원인으로 염증이 생겼을때 족저근막염이라고 합니다. 족저근막염이 있으면 주로 발뒤꿈치 안쪽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족저근막염의 발생원인은 갑자기 발에 무리를 주는 심한 운동을 하거나, 장시간 서있는 일을 하거나, 짧은 시간에 많이 걸었거나, 불편한 신발(주로 여성 하이힐)을 오래 신었거나 체중이
늘어서 족저근에 과부하가 걸리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바닥의 둥근 아치가 낮은 편평족(평발), 발등이 높이 올라온 오목발(오족)도 족저근막염이 잘 발생합니다. 또한 발 뒤꿈치뼈의 뒤쪽 위에 붙어있는 아킬레스건이 긴장해도 족저근막염이 올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주요증상은 ▲찌르는 듯한 통증이 대개 발뒤꿈치의 안쪽부위에서 시작해 발의 안쪽 가장자리를 따라 나타난다 ▲아침에 일어나서 첫걸음을 내디딜 때 통증이 심하다. ▲의자에 오래 앉아있다가 일어나 다시 걸을 때 통증이 있다 ▲이러한 통증이 걷거나 활동을 하면서 점차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등 입니다.
족저근막염은 걸을 때마다 염증이 있는 발뒤꿈치 부위에 지속적으로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매우 치료가 어려운 질병입니다.
따라서 치료에서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생활하면서 걷지 않을 수 없으니 '족저근막이 받는 충격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가'입니다. 특히 족저근막염의 주발생부위인 뒤꿈치뼈가 연결된 족저근막 부위에 닿은 충격을 줄여줘야 합니다.
따라서 충격을 줄이기 위해 기본적으로 쿠션이 많고 아주 편한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두꺼운 양말도 충격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과체중이라면 체중도 줄여야 합니다. 장시간 서 있거나 많이 걷는 것은 당연히 피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너무 늦지 않게 필요한 치료를 충분히 받는 것입니다. 한방치료도 좋은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근래에는 족저근막 염증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자기장 심부온열 침치료로 부작용 없이 잘 치료되므로 양방에서 치료효과를 못보신 분들에게 적극 권장합니다.
▶문의:(562)924- 5230
2018-04-13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