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란 늘 몸이 피로한 것입니다. 몸이 무력하다 할 정도로 항상 잠만 자고 싶고, 잠을 자도 몸이 개운하지 않으며 무거운 것입니다. 이러한 만성피로에는 다양한 증상들이 따라오는데, 이들의 한방적인 원인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울 : 기울은 한마디로 에너지 순환에 정체가 일어난 것입니다. 흔히 만성피로를 느끼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배에서 소리가 나며, 가스 배출이 많고, 트림을 많이 한다면, 에너지 순환이 많이 정체되어 있는 것입니다
▶어혈 : 어혈이란 혈액 순환에 장애가 일어난 것을 말합니다. 피가 몸안의 일정한 곳에 계속 머물러 생긴것으로, 일반적으로 얼굴색이 검으며, 피부가 청자색으로 거칠어지고, 아랫배에 고정된 심한 통증이 있어 누르면 매우 아픕니다. 또 가슴과 양 옆구리가 아프며, 월경이 막히고, 대변이 검어지며, 혀는 암자색으로 잘 나타납니다.
▶양허 : 양허라고 하는 것은 인체 내의 에너지가 약해진 것으로, 이러한 사람은 추위를 잘 타며 손발이 차기도 합니다. 대개 이러한 분들은 얼굴색이 창백하고, 소변을 자주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음허 : 음허는 체액이 부족한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분들은 대개 열이 머리부위로 몰리면서 손발에 열이 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변비가 심하며, 현기증과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과 몸이 마르는 증상이 같이 일어납니다.
▶혈허 : 혈이 허하다는 말은 피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로, 일반적으로 얼굴에 핏기가 없고 입술이 창백합니다. 잘 어지럽고 앉았다 일어나면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불꽃이 일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잠이 오지 않고 맥이 가늘면서 힘없이 뜁니다.
▶기허 : 기가 허한것은 즉 몸에 생명활동의 근원인 에너지가 부족한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잘 걸리며, 매사에 힘이 없고, 아랫배에 힘이 약하여 만성 설사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장이 약하기에 되도록 차거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체 : 무색의 액체인 진액이 몸을 순환하지 않고 정체가 되면 수체라고 하며, 다른 말로는 담음이라고도 부릅니다. 이러한 수체는 몸을 붓게 하고, 어지럼증을 일으키며, 피로가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의 사람은 몸이 무겁고, 어지럼증과 구토감을 많이 호소합니다.
2018-12-28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