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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一日三秋 일일삼추

    하루가 삼 년 같다는 뜻으로 몹시 애태우며 기다림을 이르는 말.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의 퇴임이 3주 앞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지정하지 않고 있다. 아무런 설명 없이 탄핵 심판을 지연하고 있는 헌법재판소를 놓고 여러 가지 추측들이 난무하는 사이 국민들의 일상은 무너지고 있다.

  • 千載一遇 천재일우

    천 년에 한 번 만난다는 뜻으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기회를 이르는 말이다. 서울고법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항소심 선고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을 뒤집고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 此日彼日 차일피일

    이날 저 날 하고 자꾸 기한을 미루는 모양새를 일컫는 사자성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론을 종결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선고일을 지정하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사안이 더 복잡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과 비교하면 두배 넘는 시간을 평의에 소요하고 있다.

  • 明鏡高懸 명경고현

    밝은 거울이 높이 걸려 있다는 뜻으로 사리에 밝거나 판결이 공정함을 일컫는 말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정을 놓고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고민이 깊은 모양이다. 예상 보다 선고가 지연되면서 이런저런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 忽忽不樂 홀홀불락

    실망스럽고 뒤숭숭하여 마음이 즐겁지 아니함을 이르는 사자성어. 20일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7차전인 오만과의 홈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 이에 반해 일본 축구대표팀은 바레인에게 승리하면서 주최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결정지어 대조를 보였다.

  • 唯我獨尊 유아독존

    세상에서 자기 혼자 잘났다고 뽐내는 태도를 이르는 말. 15일 연방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베네수엘라 국적자 수백명을 범죄조직원이라 이유로 재판도 없이 추방한 것에 대해 추방 항공편이 이륙했더라도 미국으로 귀환시키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강행했다.

  • 쉬운 말 없을까요

    미국에서 만들었다고 하는 미제가 아니라 아직 일이 끝나지 않았다는 미제(未濟). 이 낱말에 대해 책자는 수사 용어로서, 아직 해결하지 못한 사건을 가리킬 때 쓴다. 그러고는 말뜻이 바로 드러나는 '미해결'정도로 바꿔 쓰면 된다.

  • 先見之明 선견지명

    앞날을 미리 내다볼 수 있는 안목. 혜안(慧眼)이라고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과연 누가 이런 위기가 닥칠 줄 알았을까. 미국 언론이 지난 달에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운 한국 기아차를 관세전쟁의 돋보이는 승자로 꼽았다.

  • 決死抗戰 결사항전

    죽을 각오로 맞서 싸움을 뜻하는 사자성어다. 12일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5∼10일 우크라이나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 지원 없이도 싸워야 한다는 응답이 74%로 싸움에 반대하는 사람(13%)보다 훨씬 많았다.

  • 變化莫測 변화막측

    끊임없이 달라져서 이루 다 헤아릴 수가 없음을 뜻하는 사자성어. 13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연합에 대한 보복 관세 위협 등 관세전쟁 격화로 인한 시장 불안감이 커져서다. 여기에 위험회피 심리 강화로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국제유가도 수요 감소 우려가 부상하면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