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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呱呱之聲 고고지성

    '으앙'하는 소리라는 뜻으로 어린아이의 울음소리를 형용하는 말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아기가 세상에 처음 나오면서 우는 소리로 사용된다. 아기가 울음 소리를 우렁차게 내지르면 비로소 새 생명의 탄생을 알린다. '낯설고 물선' 이 세상에 아기를 내보내고 싶지 않아선가.

  • 燒身供養 소신공양 

    스스로의 몸을 불살라 공양하는 것을 말한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사찰 칠장사에서 입적한 대한불교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화재 사건에 대한 충격이 크다. 조계종은 자승스님이 스스로의 선택으로 분신했다는 판단을 내놓았다.

  • 無慾則剛 무욕즉강

    욕심이 없어야 강하다는 뜻. 삿된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야 끝까지 의로움을 지키는 강단을 발휘할 수 있다. 강단과 고집은 다르건만 사욕을 챙기는 사람은 자신에게 이롭겠다 싶으면 의로운 사람의 참된 강단을 잽싸게 고집으로 매도하며 자신의 꿍꿍이를 강단인 양 정당화한다.

  • 以毒制毒 이독제독

    독을 없애기 위해서는 다른 독을 쓴다는 뜻. 독성이 있는 약물로 독성의 질병을 치료하거나, 악(惡)을 물리치는데 다른 악(惡)을 수단으로 삼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북한은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데 이어 9·19 군사합의에 따라 파괴한 DMZ 내 GP에 병력과 장비를 다시 투입하고 감시소를 설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 蓋棺事定 개관사정

    관 뚜껑을 덮고 일을 정한다는 뜻으로 사람의 일이란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다는 뜻이다. 과연 '2030월드엑스포'를 부산이 가져올 수 있을까. 투표를 하루 앞둔 현재 미국과 프랑스 언론 등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 過而不改 과이불개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논어의 '위령공편'에 나오는 말로 공직자들이 잘못을 하고도, 잘못을 인정하거나 사과하지 않은 것을 꼬집은 말이다. 2023년 계묘년도 (癸卯年) 이제 한달 남짓밖에 안남았다. 한국의 교수신문은 해마다 연말이면 한해의 한국사회의 모습을 네 글자 고사성어로 압축한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해 왔다.

  • 失健失諸 실건실제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다는말.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은 것을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다. 인간의 수명이 날이 갈수록 늘어난다. 100세 인생이라고 하지 않는가.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고 일어나면 돈 욕심, 명예 욕심이다.

  • 三生緣分 삼생연분

    삼생을 두고 끊어지지 않을 깊은 인연을 뜻하는 말. 부부간의 인연을 이른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아내 로잘린 여사가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부부간의 인연을 맺은 77년의 긴 세월을 뒤로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호스피스 돌봄 속에 이제 아내의 뒤를 따를 준비를 하고 있는 남편 카터는 8년전 이렇게 말했다.

  • 事必歸正 사필귀정

    처음에는 만사가 올바르지 않은 것처럼 보여도 결국 모든 일은 반드시 올바르게 돌아간다는 뜻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에서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76)씨의 징역 1년형이 확정된 데 대해 "이젠 윤석열 대통령이 답할 차례"라고 밝혔다.

  •  指鹿爲馬 지록위마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부른다는 뜻으로, 윗사람을 멋대로 주무르고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휘두른다는 의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어린놈, 건방진 놈"등의 거친 용어를 사용하며 맹비난 했던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탄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