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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半九十里 반구십리

    반구십리는 시경에 나오는 '행백리자 반구십리(行百里者 半九十里)'라는 귀절의 한 부분으로, 백리를 가려는 사람은 구십리를 반으로 여긴다는 뜻. 무슨 일이든 마무리가 중요한 만큼 일을 완전히 끝마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다.

  • 一雁高空 일안고공

    높은 하늘에 기러기 한 마리라는 뜻. 기러기는 떼지어 다니는 대표적인 새. 무리에서 빠져 나온 한 마리 기러기가 높고 맑은 가을 하늘을 높이 날아가는 모양을 일컫는데 '고독한 심경과 고고한 경지'를 이르는 말이다. 갑자기 한국 정치가 떠오른다.

  • 孤立無依 고립무의 

    외롭고 의지할 데 없이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 채 홀로 외로이 서 있음을 뜻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달이 지나는데도 전쟁이 끝날 조짐을 안보인다. 서방의 강력한 경제 재제에도 불구하고 푸틴의 야욕을 꺾기가 쉽지않다.

  • 隔墻之隣 격장지린 

     담을 사이에 둔 이웃이라는 뜻으로, 서로 담을 사이에 두고 있는 아주 가까운 이웃으로 곧 이웃사촌의 의미다. 세상이 각박해지니 이웃 간에 정 나누는 일이 드물다. 하물며 멀리 떨어진 나라를 돕는 일은 생각하기도 쉽지않다.

  • 鬱而多煩 울이다번 

    답답하여 번민이 많다는 말. 대표적 명리서인 '적천수'에 보면 사람의 성격을 사주로 파악하는 부분이 있다. 그 중에 밝고 화창한 기운이 수렴하는 서늘한 기운을 만나면 갇힌 형국이 되어 답답하고 소통이 안돼서 번민이 많아진다고 했다.

  • 是耶非耶시야비야 

     '옳은 것이냐? 그른 것이냐?'라는 뜻으로, 시비(是非)에 미혹(迷惑)하여 옳고 그름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함을 의미하는 말이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놓고 정권교체기 신·구권력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안보적 위험 때문'이라며 어깃장을 놓은 문재인 대통령의 급제동에 윤석열 당선인은 난처하게 됐다.

  • 雪中送炭 설중송탄

     눈 속에 있는 사람에게 땔감을 보낸다는 뜻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마침맞게 도와줌을 이르는 말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 같다. 전쟁의 포화속에 죄없는 시민들은 공포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 교수가 저작권 침해 손배소

    미국 대학 교수가 자신이 낸 시험 문제를 온라인 사이트에 공유한 학생들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8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채프먼 대학에서 경영학을 가르치는 데이비드 벌코비츠 교수는 자신이 가르치던 대학생 5명을 고소했다.

  • 一諾千金 일낙천금

     한 번 승낙하면 그것이 천금과 같다는 뜻으로, 약속을 반드시 지킴을 이르는 말이다. 정치인은 약속을 지키기가 쉽지않다.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당선 되기 위해 내던진 수많은 공약을 다 지키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 중 하나인 청와대 이전 문제가 시작부터 시끄럽다.

  • UCLA, 학생 기숙사 최대 4년 제공 보장

     UCLA가 주거난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최대 4년간의 기숙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17일 NBC뉴스에 따르면 신입생은 4년, 편입생일 경우 2년간 기숙사 생활이 보장된다. 이같은 조처는 UC 대학 중 최초다.  UCLA는 캠퍼스가 확장 공사에 돌입하면서 올 가을 17층 규모의 '게일리 하이츠'를 비롯한 두개의 기숙사 건물을 추가로 개방해 학생들에게 총 3125개의 침상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