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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流芳百世 유방백세

     ‘향기가 백세에 흐른다’라는 뜻으로, 명성이나 공적이 후세에 길이 전함을 비유한다. 홍명기 'M&L 홍 재단' 이사장이 별세했다.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광복절을 맞아 리버사이드의 도산 안창호 동상 제막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성조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건강한 모습을 보인 그였기에 안타까움을 더한다.

  • 貪生把死 탐생파사

     목숨을 아끼고 죽음을 두려워하다. 또는 비겁하게 죽음을 두려워하다는 뜻.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점령하자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가장 먼저 한 일이 '줄행랑'이었다. 그는 부인과 함께 엄청난 액수의 현금을 갖고 국외로 탈출하는 과정서 헬기에 다 못실은 돈뭉치를 활주로에 버리고 갔다고 하니 그야말로 유구무언이다.

  • 含垢納汚 함구납오 

     수치를 참고 더러움을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임금이 치욕을 잘 참음을 이르는 말. 바이든 대통령이 곤경에 놓이게 됐다. 미국이 철군을 시작한지 3개월만에 아프가니스탄이 탈레반에 항복, ‘제2의 베트남 패전’이란 치욕의 중심에 섰다.

  •  事必歸正 사필귀정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데로 돌아간다는 뜻.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30 이승현)가 징역 3년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되자 승리 팬들은 이례적으로 성명문을 발표하고 스스로 잘못을 성찰하기를 당부했다.

  • 載胥及溺 재서급익 

    서로 함께 빠진다는 뜻. '맹자'에 보면 세상에 망조가 들어 망하게 생겼을 땐 다소 늦더라도 막아야하지 그렇지 않으면 정말 망한다고 걱정하는 대목이 나온다. 시기가 어느 정도 깊숙이 진척이 되면 막고 싶어도 못 막는 게 진실이다.

  • 가주 교사·교직원 '백신 의무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1일 주내 모든 초·증·고교 교사와 교직원은 반드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거나 매주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주 정부 차원에서 백신 접종이나 정기적 코로나 검사를 의무화한 것은 캘리포니아가 처음이다.

  • 錦衣還鄕 금의환향 

     비단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온다는 뜻, 타지에 나가 성공을 거둔 후 사람들의 환영을 받으며 고향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말한다. 도쿄올림픽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이 귀국한 인천공항 입국장이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수많은 팬들이 몰려 김연경과 선수들을 환호하며 맞았다.

  • "학교 보내? 말아?" 개학 앞두고 초비상

    미국 교육 현장이 9월 개학을 앞두고 초비상에 빠졌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아동ㆍ청소년 수가 급증한 탓이다. 교직원 노조인 미국교사연합(AFT)도 “교사들이 의무적으로 코로나 백신을 맞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사실상 백신 접종 의무화 지지를 선언했다.

  • 俯仰無傀 부앙무괴 

     하늘을 우러러보나 땅을 굽어보나 양심(良心)에 부끄러움이 없음을 이르는 말. 남가주한국학원 사태 해결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 2세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교에서 어른들이 2년 가까이 맞서는 모습이 볼썽사납다. 17일 열리는 임시 이사회에서 해결될 것으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 '유치원 엑소더스' 팬데믹 34만명 실종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면서 많은 학부모가 공립 유치원(킨더가튼)에 자녀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스탠퍼드대와 함께 미 33개 주 7만 개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결과, 지난해 신학기에 등록한 킨더가튼 학생 수가 20% 이상 줄어든 학교가 1만 개에 달하는 등 '팬데믹 엑소더스(탈출)'가 벌어졌다고 7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