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에 대한 고정관념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여성들의 전유물로 생각되었던 발레가 웰빙 바람과 함께 대중적인 관심이 높아졌고 새롭고 특별한 것에 도전하고 싶은 남성들의 다양한 취미 생활의 일환으로 발레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40대 중반이 된 스티븐 씨는 일에 쫓겨 사는 바로 이 시대의 전형적인 아저씨다. 잦은 회식으로 흡연과 과음이 일상화되었고 매일 반복되는 직장생활의 연속으로 항상 스트레스로 매사에 의욕과 흥미를 잃어가고 있었다. 이래서는 안 될 것 같아 운동도 하고 골프도 배워 보았으나 별 효과를 못 보아 삶에 대해 즐거움을 찾지 못하고 있었던 어느 날 TV에서 발레 스트레칭으로 건강과 꼿꼿한 몸매를 유지하는 미국 할아버지들이 인터뷰를 보고 스티븐 씨는 발레 스트레칭을 배우기 시작했다. 흔히들 발레하는 남자들은 여성스럽고 남다른 취향을 가졌다고 생각하여 몸이 굳어있는 중년 남성들이 발레를 배운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할 일이었다. 그러나 유연성이 부족한 남성일지라도 발레의 인위적인 풀업과 턴 아웃을 통하여 하체의 근력을 기를 수 있으며 자세가 똑바르게 되어 남성미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발레는 궁중무용으로 루이 14세 때 귀족 남성들이 추는 춤이었다. 최근에는 스포츠댄스, 살사댄스 등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발레의 기본 동작이 모든 춤의 기본이며 몸을 유연하게 만들어 주며 기초가 되기 때문에 댄스를 시작하기에
앞서 발레 학원을 찾는 40대 이상의 남성들도 많아졌다. 남성도 중년이 되면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피로감을 쉽게 느끼고 기억력의 저하, 우울증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평상시 발레의 기본자세를 생활 습관으로 한다면 남성 갱년기는 없을 것이다.
2018-02-25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