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에 위치한 족저근막은 뛰거나 경사진 오르막을 오를 때 빠르고 길게 늘어나고 받는 충격은 더 커집니다.
또한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은 발뒤꿈치에 같이 연결되어 있어서 서로간에 영향을 받습니다. 족저근막이 늘어나야 할 때에는 아킬레스건도 같이 늘어나야 합니다. 그런데 아킬레스건이 짧아져 있거나 유연성이 부족하여 충분히 늘어나지 못한다면 족저근막은 더 많이 늘어나야 하고 족저근막 부위는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족저근막염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의 충분한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족저근막을 스트레칭하고 마사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아킬레스건도 스트레칭하고 마사지를 해줘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을 스트레칭하고 마사지 할때는 염증부위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부드럽고 천천히 합니다. 앉은 자세에서 아픈쪽 발을 반대쪽 다리 무릎위에 올린 상태에서 한쪽 손으로는 엄지발가락을 최대한 뒤로 젖혀주고 나머지 손의 두 손가락 끝을 사용해 띠같이 만져지는 족저근막을 위아래로 부드럽게 마사지합니다. 이렇게 1일 2회 정도 각 10분 이상 해주면 됩니다.
만일 발바닥에 열감이 있으면서 심한 통증이 올 때에는 얼린 냉동캔을 이용하여 의자에 앉거나 선 채로 아픈발의 발바닥에 대고, 발뒤꿈치에서 가운데 족장심까지 위아래로 왔다 갔다 하면서 굴리는 방법도 좋습니다.
아킬레스건과 장딴지 근육의 스트레칭과 맛사지는 한쪽 다리를 들어 반대편 다리의 무릎위에 올려 놓은 후, 아킬레스건 부위나 장딴지 근육부위를 두손으로 강하게 잡고 발목을 앞뒤로 움직이거나 돌려주면 됩니다. 손의 위치를 아래위로 이동하면서 해주면 보다 다양한 부위까지도 가능하며, 발목을 돌릴 때 발가락도 같이 움직여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테니스 공이나 지름이 4-5cm 정도 되는 둥근 나무봉을 서 있는 자세에서 발바닥 밑에 놓고, 발뒤꿈치에서 가운데 족장심까지 왔다갔다 하면서 굴려도 좋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선 자세로 벽을 향해서 눈높이로 양손을 벽에 대고 아픈발을 뒤쪽에 괜찮은 다리를 앞쪽에 두고(양쪽이 모두 안좋으면 교대로) 다리를 앞뒤로 넓게 벌립니다. 아픈발의 뒤꿈치는 바닥에 댄채로 유지하고, 발모양을 약간 안쪽으로 향하게 한채로 몸을 천천히 앞벽쪽으로 향하면서 아픈 발쪽의 장딴지가 최대한 당기는 느낌이 들도록 스트레칭합니다. 이 자세를 한번에 30초씩 10회 이상 반복합니다.
이러한 스트레칭 운동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가능한 많이 하시면 좋습니다. 자기 전에 따끈한 물로 족욕을 하여 족저근막을 이완시켜주면 더욱 좋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양방치료는 처음에는 소염진통제를 기본적으로 쓰지만 증상이 오래되고 심하다면, 스테로이드 주사를 고려할수 있으며 체외충격파 치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낫지 않으면 수술치료를 쓸수 있으나 권장하지 않습니다.
족저근막염의 한방치료는 일반적으로 침, 뜸, 부항, 테이핑요법, 한약을 사용할 수 있으나, 오래되고 심한 족저근막염의 경우에는 많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근래에는 자기장 심부온열 침치료가 매우 뛰어난 치료효과를 임상에서 보고 있어, 양방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을 우려하는 환자들에게 적극 권합니다.
▶문의:(562)924- 5230
2018-04-26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