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근육통 은 섬유근통 증후군(FibroMyalgia Syndrom ; FMS)이라고도 부르며 만성 통증을 유발하고 근골격계에 전반적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과 강직, 피로감 및 수면장애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이 질병은 온몸에서 압통점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총 18군데의 압통점이 있으며, 이부분을 압박했을 때 심하게 아프다면 섬유근육통 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어느 연령층이나 발생할 수 있지만 30대에서 50대 사이의 중년층에 흔하며, 특히 여자에서 남자보다 9배 정도 호발합니다.
이 병은 아직 발생하는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자율신경계 기능부전으로, 또는 면역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자가면역질환이란,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서 스스로가 정상적인 세포와 핵, 조직을 공격하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전반적인 면역체계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섬유 근육통의 주요 증상은
1) 전신성 통증 : 환자의 약 95% 이상 호소하는 전신성 근육통증입니다. 요통,목 부위와 흉추(등뼈) 및 어깨 부위의 통증이 제일 많고, 이 밖에 고관절 부위, 손, 무릎, 가슴, 발, 발꿈치, 발목 및 팔목의 통증 등 18군데의 중요한 압통점이 있습니다.
2) 전신경직, 피로 및 수면장애 : 환자의 약 75%가 전신 경직, 피로 및 수면장애를 호소합니다.
3) 기타 증상 : 우울증, 신경과민, 집중력 장애, 사고장애와 같은 신경계 증상을 포함하기도 합니다. 또 손, 팔, 발, 얼굴에 이상감각이나 저린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편두통, 복통, 복부 불쾌감, 반복되는 변비와 설사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증상과 더불어 정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섬유근육통은 다른 유사한 질환들과 구분하기 어려운데 유사 질환에는 만성피로와 수면장애, 정신질환, 류마티스성 질환의 경우에도 섬유근육통 과 마찬가지로 근육통이나 만성 피로, 수면 장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피로 증후군은 그 원인을 알 수 없고 특징적인 증상을 통해 진단하게 되어 섬유근육통과 구분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질병입니다. 다만, 만성피로 증후군은 피로 증상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섬유근육통은 압통점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에 대한 교육입니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도 하지만 이로 인해 신체 변형이 오거나 생명이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환자가 만성 경과를 취하기는 하지만 치유가 어느정도 가능한 질환임을 알도록 하여 환자가 능동적으로 치료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요법은 근육을 풀어 주는 운동으로 심혈관계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칭, 자세교정, 마사지, 요가 등의 물리요법과 경보, 자전거타기, 수영, 수중체조 등 유산소운동이 권장됩니다. 실시 초기에는 증상의 악화를 호소하지만 이를 잘 참고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식생활은 기본적으로 야채와 단백질이 많이 든 음식을 먹도록 하고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블루베리, 딸기, 토마토와 특히 양파가 면역력을 올리는데 좋습니다.
<굿모닝 한방병원 원장 정일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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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8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