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에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족저근막염 환자들은 처음 발병한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오시는 환자들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그 이유는 족저근막염 환자의 특성상 처음에는 좀 쉬고 발을 쓰지 않으면 통증이 줄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치료를 급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며 또 다른 이유는 병원을 가더라도 한의원보다는 발병원 같은 곳을 가서 우선 소염진통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면 당장 아픈것은 감소할수 있으므로 큰 통증만 없다면 견디고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근본치료를 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낫는 것이 아니라 통증의 빈도와 강도가 점점 조금씩 강해지면서 결국은 소염진통제도 별 도움이 안되고, 스테로이드 주사치료 요법도 처음에는 좀 도움이 되다가 나중에는 그 마저도 효과가 없게 되면서 더 이상의 치료방법이 없는 상황이 되고, 나름대로 족저근막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운동이나 맛사지 요법을 찾아서 해 보다가 한의원을 내원하는 환자분들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70세 되시는 김선생님도 4년전부터 족저근막염으로 고통을 받고 계셨는데, 버스를 운전하는 관계로 평소 운동이 많이 부족하고 복부비만이 심한 편이라 체중때문에 발뒤꿈치에 가해지는 압력이 더 많을 수 밖에 없는 좋지 않은 상황이셨습니다.
그동안 병원에 다니면서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았고 통증이 심할때면 소염진통제 복용과 몇회의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를 하면서 견디어 왔는데 병원에는 더 이상 기대할수 있는 치료가 없다면서 한의원에 오신 케이스 입니다.
진찰을 해보니 좌측발은 큰 통증이 없었으나 우측발 뒷꿈치 내측에 심한 통증이 있었으며 보행시에 똑바로 걷지 못하고 절뚝거릴 정도로 불편했으며 장딴지 근육의 소실이 있어서 특히 족저근막염이 심한 우측 장딴지는 좌측에 비해 굵기가 1inch 가 가늘었습니다.
족저 근막염은 통증이 있는 족저근막 부위만 치료한다고 호전되는 것이 아니고 무릎아래의 뒷쪽에 있는 장딴지부위 근육과 앞쪽에 있는 전경골근이라는 근육이 강화되어 제 기능을 발휘해야 좋아지며 아울러 무릎 위의 대퇴사두근과 엉덩이 부위의 근육까지 좋아져야 완치가 될수 있는 것입니다.
오래되고 심한 족저근막염은 단기간에 좋아지기 어렵고 1주일에 1회씩 최소 10회 이상의 자기장 심부온열침 치료와 지속적인 치료운동이 필요합니다.
김선생님의 경우에는 3회의 치료후에 우측 발 뒷꿈치의 통증이 절반 이상 감소하였고 무거웠던 하지 전체가 걸을때 느낌이 정말 많이 가벼워졌다고 좋아하셨습니다.
평소에 가르쳐드린 치료운동을 열심히 하신다면 어쩌면 10회 치료 이전에 완치를 기대할수도 있겠다는 긍정적인 말씀을 김선생님께 드리면서 족저근막염은 양방에서는 치료가 잘 안되는 병이지만 그동안의 임상경험상 급성으로 발병한 경우 이외에는 한방치료가 매우 치료가 잘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더 이상 고생하지 마시고 꼭 치료를 받으실 것을 권합니다.
굿모닝 한방병원 원장 정일선
▶문의: (562) 924-5230
2020-11-06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