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 분양이라도 에이전트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들이 많이 있다. 새집은 바이어 혼자서 직접 보고 계약을 할 수 있지만 바로 그것이 문제이다. 전문가의 조언이나 도움이 없는 상황에서 혼자 갔다가 후회할만한 결정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새집 분양을 도와 드리면서 고객에게 분양가에서 $10만의 가격을 낯추고, 또 다른 혜택을 고객이 만족할만큼 빌더로부터 받아 준 경험이 있다.
남가주에서 새집을 분양받는 절차는 개발업자의 방침과 부동산 경기에 따라 다르다. 다음의 내용이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어쨋든 분양 사무실에서 헤매지 않으려면 이정도는 알고 가는 것이 좋다.
보편적으로, 남가주에서 집이나 콘도를 짓는 기간은 시공에서 완공까지 약 6개월에서 1년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물론 고층 콘도같은 경우는 더 걸릴 수 있다. 보통 시공 전부터 개발업체는 마켓팅을 시작하고, 웹사이트등의 미디어를 통하여 관심있는 잠재 바이어들의 Interest List를 형성한다.
개발업체는 Interest List에 있는 잠재 바이어들을 “Pre-Quality”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잠재 바이어의 소득, 재산, 크레딧등의 기본적인 재정 상황을 확인하고 집을 살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미리 알아보는 것이다. Pre-Qualification에 필요한 재정 정보들은 보통 바이어가 분양업체의 웹사이트안에서 입력하게 된다. Pre-Qualify가 된 잠재 바이어들은 이제 Interest List에서 Priority List로 ‘승격’한다.
이러한 사전 준비를 거쳐, 시공 전후로 본격전인 분양이 시작된다. Priority List에 있는 사람들에게 먼저 연락을 하고 우선권을 준다.
분양은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만약 100채의 집 (또는 유닛)을 짓는다면, 10채씩 나누어서 1차에서 10차 분양까지 갈 수 있다. 보통 Phase와 Release라는 단어를 쓴다. 이번이 몇번째 Phase이고 지금까지 몇채가 Release되었습니까, 라는 질문을 할 수 있다.
부동산 마켓이 아주 뜨거울 때는 Interest List/Priority List에 있는 사람들만으로 시공도 하기전에 분양이 끝나버리는 경우가 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렸을때는 공정성을 위해 제비뽑기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상적인 마켓에서는 완공이 되기 전후까지 분양이 이어지는 편이다.
분양이 끝나기 전까지는, 누구든지 분양 사무실 (Sales Office)에 가서 분양 설명을 듣고 모델 홈을 둘러본후, Pre-Qualification등의 절차를 거쳐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부동산 불황기에는 위의 절차들이 거의 무의미해진다. 한 명 한 명 오는 바이어들을 잡는게 일이다.
부동산 불황기에 분양이 너무 힐들때는, 경매 (Auction)를 하기도 한다. 보통 2-3개월 전부터 경매날짜를 발표하고, Open House를 하면서 잠재 바이어들을 준비시킨다. 경매를 통해서 사게 되면, 원래 분양가보다는 낮은 편이지만, 생각보다 "헐값"에 사게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경매 업체에서 "reserve price"를 설정해 놓기도 하고, 다른 바이어들과의 경쟁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계약을 하면, 입주하기까지 보통 다음의 6가지 단계를 밟는다.
새 집 분양에 관심이 있다면, 경험 많은 에이전트에게 꼭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949-873-1380
2019-02-14 19:5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