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에 월스트리트 저널이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가격은 Astrazeneca (애스트라제네카) $4, Pfizer (화이자) $19, Moderna (모더나) $25 등으로 다양한 전망이었다.
일반적으로 백신 개발에는 2년 이상이 걸린다고 하는데 혹자는 10년 이상이 필요하다고 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Operation Warp Speed (쾌속작전) 이라는 이름을 붙일만큼 적극적으로 백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60개 이상의 그룹이 백신개발에 뛰어들었고 지난 3월부터 8월 사이에만 미국 납세자의 돈 10억달러 이상이 이 개발에 투자되었다. 미국정부 이외에도 많은 투자가들이 제약회사나 그 주식에 엄청난 돈을 퍼붓고 있는데 이것이 제약회사에는 또라는 부담이 되고 있다. 왜냐하면 투자자들을 기쁘게 해 주어야하기 때문이다.
백신을 개발하는 것은 하나의 도박이다.
일반적으로 백신을 사람에게 접종했을 때 실패할 확율은 무려 66%에 이른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의 경우는 매우 이례적으로 정부의 돈이 백신의 개발에 투자되고 아직 승인도 되지 않는 백신에 대해서 정부가 구입 계약에 사인을 하는 등의 조치로 제약회사의 위험은 거의 제거되었다고 볼 수 있다.
미국 정부는 제약회사들에게 추가적으로 자금을 지원해서 아직도 실험 상태에 있는 백신을 이미 대량 생산에 들어가 있는데 생화학자이며 백신 역사학자인 Michael Kinch는 백신을 보관하는 것이 매우 비용이 들어가는데 백신을 어떤 온도와 어떤 습도에 보관해야하는지를 비롯해서 보관유지에 고려할 점이 매우 여러가지라고 말한다.
그는 또 백신 개발에는 수년이 걸리는데 그러는 동안에 어떤 조건하에서는 백신이 손상되는 경우도 발견하게 된다면서 수십만개의 백신병과 주사기를 실험실에서 했던것처럼 병원에서까지 제대로 할 수있는가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평행선을 긋고 있다고 지적한다.
게다가 미국이 백신을 확보해야하는 유일한 나라가 아니라는 점이다. 전세계에는 70억이 넘는 인구가 있고 그들이 2번 접종을 해야한다면 이것은 기념비적 물류시스템의 도전을 야기하고 있는데 그런 점들은 너무 안일하게 취급되고 있다.
미국 의회에선 긴급한 팬데믹 기간 동안에는 이익을 더하지 않은 원가로 백신을 공급해야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화이자나 모더나 등 제약회사는 여전히 자신들은 이익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미국정부는 현재, 보험회사들과 의료 보험제도인 Medical과 Medicaid와 협조해서 사람들이 백신비용을 지불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보험 가입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지원을 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의 적절한 백신 가격은 미국정부가 납세자의 돈을 투자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가격으로 정해져야한다. 늘 그랬던 것 처럼 납세자의 돈이 아무렇게나 취급되어서도 안되고 제약업체들의 안전장치로만 전락해서는 더욱 안 될 것이다.
2020-11-17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