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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忠言逆而 충언역이

    바른 말은 귀에 거슬린다는 뜻으로 바르게 타이르는 말일수록 듣기 싫어함을 이른다. 아무리 절친한 사이라도 안 좋은 말을 입밖에 꺼내기 힘들다. 더욱이 나이가 훨씬 많은 어른이나, 직위가 높은 상관에게 충고의 말을 건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 杞人之憂 기인지우

    전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쓸데없이 걱정하는 것을 말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이어져 여당의 우려가 깊다. 하물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른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것에 대해 "출범한 지가 한 달 20일 정도밖에 안 됐는데 이런 사태가 났다는 것은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 猫鼠同處 묘서동처

     고양이와 쥐가 같은 곳에 함께 있다는 뜻으로,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된 상황을 묘사하는 말이다. 작금의 국민의힘 상황이 그와 비슷하다.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의원, 그리고 윤핵관 간의 집안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 코로나19에 우크라 전쟁까지…악화하는 지구촌 '학습 빈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12살이 돼서도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것은 물론 제 이름의 철자조차 몰랐고, 날이 갈수록 의사소통이 어려워졌어요. 아이 때 저 같은 창피함을 다른 누구도 겪지 말아야 해요. ". 남아프리카 말라위에 사는 그레이스 에리카 메키 주마(16)는 기초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자신의 처지를 이렇게 토로하고 "교육부 장관이 된다면 모든 아이가 10살 때까지 잘 읽고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毁譽相半 훼예상반

    훼방과 칭찬이 서로 반이라는 뜻으로, 헐뜯는 사람과 기리는 사람이 반반임을 이르는 말이다.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낙태를 헌법상 권리로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49년 만에 파기하면서 미국 사회가 절반으로 쪼게졌다. 정치적으로도 보수와 진보가 갈라져 11월 중간선가의 뜨거운 쟁점이 될 전망이다.

  • 財上分明 재상분명

    재물을 다루는 데에 조금도 흐리터분한 데가 없이 셈이 밝고 태도가 명확함을 일컫는다. LA한인회가 모은 우크라이나 동포 돕기 성금이 18만 달러가 넘는다. 이가운데 5만3천여 달러를 지원비로 쓰고 아직 13만여 달러가 남아 있다고 한다.

  • 本末顚倒 본말전도

     근본과 말단이 바꾸어 거꾸로 되었다는 뜻으로, 일의 순서가 잘못 바뀌거나 중요한 것과 사소한 것이 구별되지 못하는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무엇이 문제일까.

  • 如鳥數飛 여조삭비

     어린 새가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날개짓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익혀야 한다는 뜻. 쉬지 않고 배우고 익힘을 비유하는 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이런저런 정치 신예들의 등장이 눈에 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외에도 여러 차세대 정치인들이 기세등등이다.

  • 前虎後狼 전호후랑

     앞문에서 호랑이를 막고 있으려니까 뒷문으로 이리가 들어온다는 뜻. 재앙이 끊임 없이 닥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코로나19가 한풀 꺾이는가 했더니 인플레가 일상을 가로막고 나섰다. 자동차 풀 탱크를 채우는데 거의 100달러가 나오는 주유기를 바라보면 숨이 막힌다.

  • 牝鷄之晨 빈계지신 

     암탉이 새벽을 알린다는 뜻. 여자가 남편을 업신여겨 집안 일을 자기 마음대로 처리함을 말한다. 새벽을 알리는 것은 수탉이 할 일인데 암탉이 수탉 대신 때를 알리는 것은 음양의 이치가 바뀌어 질서가 없어졌다는 뜻이며 예로부터 집이나 나라가 망할 징조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