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2019-12-09 00:00:00
월요칼럼 감성터치 강태광 월드셰어USA대표 어느 가난한 도시 중앙에 화려한 왕자의 동상이 있었습니다. 몸은 금으로 입혔고, 두 눈동자는 사파이어, 허리에 찬 칼자루에 커다란 루비가 박혀 있었습니다. 어느 늦가을 밤, 남쪽으로 가던 제비 한 마리가 왕자의 발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친구들은 남쪽으로 떠났지만 실연의 아픔으로 떠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동상 발아래 머무르는 제비 머리 위로 물방울이 떨어졌습니다. 그것들은 왕자의 눈물이었습니다. 눈물의 이유를 묻는 제비에게 왕자는 세상에 불쌍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슬프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