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작곡가 베토벤은 사랑했던 여인이 떠나고 난청까지 찾아오면서 한때 절망에 빠졌습니다. 현실의 무게를 견딜 수 없었던 그는 수도원을 찾아가 수사에게 인생에 대한 조언을 구했습니다. 수사는 나무 상자를 들고 나오더니 그 안에 있는 구슬 하나를 꺼내도록 했습니다. 베토벤은 검은색 구슬을 꺼냈고, 하나를 더 꺼내도록 하자 또 다시 검은 색 구슬을 꺼내들었습니다.
그러자 이런 광경을 지켜보던 수사가 말했습니다. "상자 안에는 열 개의 구슬이 있는데, 여덟 개는 검은색, 두 개는 흰색이라네. 어떤 사람은 흰 구슬을 먼저 뽑아 행복과 성공을 이루기도 하지만 다른 이들은 자네처럼 계속해서 검은 구슬을 뽑아 삶이 어려워지기도 한다네. 중요한 사실은 아직도 상자 안에는 여덟 개의 구슬이 남아 있고, 그 중에는 분명 흰 구슬이 들어 있다는 것이라네."
'행복 총량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인생길에 누구에게나 같은 양의 행복이 주어진다는 말입니다. 삶이 순탄한 사람이라도 언젠가 불행할 때가 있고, 불행한 사람이라도 행복해질 때가 있는 법입니다. 삶에는 행복과 마찬가지로 언제까지나 계속되는 불행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고통 중에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야 할 이유입니다.
삶이 불행하다 생각될지라도 실망할 이유가 없습니다. 삶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삶은 얼마든지 주어질 수 있으며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행복의 총량은 누구에게나 변함이 없으며 늘 유효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017-07-2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