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Logo
  • 최신뉴스
  • 스포츠
  • 연예
  • 비즈니스탐방
  • 식당메뉴
  • 커뮤니티
  • 칼럼
  • 전자신문
  • 기사검색

임지석의 동서남북

공정함을 상징하는 눈가리개

Tweet

 재판관은 죄를 지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 존재 자체로 두려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재판을 담당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무엇보다 냉철한 이성과 객관적인 판단력을 필요로 합니다. 정의의 여신으로 불리는 유스티치아 (Justitia)를 표현한 조각상들을 보면 한 손에는 법의 힘을 상징하는 검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법의 엄격함을 상징하는 천칭을 들고 있습니다. 중세 이후에는 그 상징이 하나 더 추가되었는데 바로 법의 공정함을 상징하는 눈가리개입니다.

 미주리주의 제임스 허킨스 페크 판사는 14년의 재직 기간 중 헝겊으로 눈을 가리고 재판장석에 나왔다고 합니다. 그는 판결을 내린 다음 재판이 끝나면 눈을 가린 헝겊을 풀고 멀쩡하게 걸어서 법정을 나서곤 했습니다. 그가 재판을 할 때 눈을 가렸던 이유는 유스티치아 여신상이 눈가리개를 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내가 법정에 들어설 때 눈을 가리는 이유는 사람들을 보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원고나 피고 혹은 증인 가운데 단 한 명이라도 아는 사람이 있다면 나 자신도 모르게 판결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이해관계 속에서 법을 다루다 보면 이를 공정하게 집행할 수 없습니다. 친절하게 듣고 빠진 것 없이 대답하고 냉정하게 판단하고 공정하게 판결하는 것이 재판관의 네 가지 구비요건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있는 감정과 이성 또한 무시할 수 없기에 마음으로 눈을 가림으로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법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를 어떻게 집행하느냐 하는 법정신이 이 땅에 정의를 세워나가는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018-07-26 00:00:00

Tweet

  다른칼럼들

  • 캘코보험의 보험상식

  • 김해원의 미국 노동법

  • 김학천의 世上萬事

  • 점프큐 교육 서점 학원 정태웅 원장의 교육칼럼

  • 진최의 무용 A to Z

  • 시인 김준철의 ‘시쓰고 중얼중얼’

  • 이지락의 내집장만

  • 이웃케어클리닉의 건강이야기

  • steve kang의 時時刻刻

  • 우메켄의 건강백세

  • 박철규의 무병장수 건강칼럼

  • 박유진의 법률 세상

  • 강태광의 감성터치

  • 박평식의 세상 여행

  • 정일선의 건강세상

  • 션리의 백세건강

  • 제니 리의 부동산칼럼

  • 스티븐 김의 부동산칼럼

  • 영홍의 부동산칼럼

  • 박소연의 세금 이야기

  • 이상규의 부동산칼럼

  • 미셸 원의 부동산칼럼

  • 김 빈의 별별시선

  • 장준의 부동산칼럼

  • 써니김의 부동산칼럼

  • 캐롤리의 부동산칼럼

  • 좌시아김의 부동산칼럼

  • 쥴리김의 부동산칼럼

  • 사이몬 김의 한얼 역사 이야기

  • 사이몬 김의 한의학 이야기

  • 이바울의 부동산칼럼

  • 제이슨노의 부동산칼럼

  • 김중섭 목사의 삶의 향기

  • 앰버 서의 부동산칼럼

  • 김선욱의 한의학 이야기

  • 에릭 민의 부동산칼럼

  • 조동혁의 살며 생각하며

  • 백종석 프로의 실전골프강의

  • 반기성의 날씨바라기

  • 최신혜의 색다른 성

  • 고정민의 초중생 엄마가 갖춰야 할 조조의 리더십

  • 고정민의 공신의 과목별 공부비법

  많이본칼럼기사

  1. 1'MAGA vs 中國夢'
  2. 2초대합니다. “패밀리 댄스페어 ”
  3. 3이민의 사다리 걷어차기
  4. 4'부당 해고'
  5. 5‘86 47’
  6. 6"종업원이 일하다가 다쳤어요"
  7. 7'재물보험(Property insurance)'


검색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INFO

  • ABOUT US
  • TERMS OF USE
  • PRIVACY POLICY
  • ADVERTISING POLICY

CONTENTS

  • LATEST NEWS
  • SPORTS & ENTERTAINMENT
  • TOWN BUSINESS
  • COLUMNS
  • E-NEWSPAPER

CONTACT

  • PHone(대표전화) 213-687-1000
  • Phone(독자제보) 213-487-9787
  • Phone(광고문의) 213-625-3000

AFFILIATES

CONNECT

  • Facebook Facebook
  • E-newsletter

Copyright © Daily Sports Seoul USA, Inc all rights reserved.

This product includes GeoLite data created by MaxMind, available from http://www.maxmind.com.
This product includes weather data created by OpenWeatherMap, Inc, available from http://www.openweathermap.org.
Icon made by DinosoftLabs from www.flatic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