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Logo
  • 최신뉴스
  • 스포츠
  • 연예
  • 비즈니스탐방
  • 식당메뉴
  • 커뮤니티
  • 칼럼
  • 전자신문
  • 기사검색

사이몬 김의 한의학 이야기

'동물 침구학'

Tweet

 의술을 인술이라고 한다. 생명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픈사람을 낫게하고자 애쓰기 때문이다. 그래서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최고의 의사를 심의 (心醫)라고 칭하였고, 긍휼한 마음없이는 심의가 될 수 없다고 하였다.

 긍휼이란 뜻은 여리고 약하고 아픈 존재에 대한 안쓰럽고 측은한 느낌을 갖는 것이다. 이러한 긍휼한 느낌은 사람에게만이 아니라 개나 고양이에게도 적용된다. 아파도 말도 못하고 낑낑대는 강아지를 볼 때 어떤 감정이 드는가? 자기를 챙겨주는 주인에게 무조건적인 순종과 애정을 표현하는 애완동물들이 아파서 쩔쩔맬 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미국이나 한국은 물론 17억 인구를 가진 중국까지도 요즈음 반려동물 한 둘 키우는 것이 대세다. 특히 중국은 지난 수십 년간 한 가정 1자녀 갖기를 법제화하여 온 문화적 후유증을 겪고 있다. 홀로 자라 무남독녀이거나 무녀독남인 사람들이 성인이 되어 자연스레 집에 고양이나 개를 데리고 살기 마련이다. 가정에서 키우는 동물 건강 관련사업이 급증하고 각광받는 이유다.

 동물을 위한 치료술로서 동물침구학은 그 역사가 매우 깊다. 특히 한민족의 뿌리인 동이족 조상들은 일찍 농경생활을 하여 소를 키우고, 기마 전투에 능하여 말을 잘 다루었다. 조선시대에는 마의 (馬醫)였던 백광현은 그 실력을 인정받아 왕과 세자까지 치료하는 어의 수준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러한 우리의 귀한 전통을 되살려 미국 현지에서 활용하게 하자는 뜻에서 사우수 배일로 대학에서도 오래 전부터 동물 침구학(Animal Acupuncture) 커리큘럼과 제도화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아직 미국에서는 수의사만이 동물을 다룰 수 있고, 대부분의 한의사들은 동물침구술에 관심조차 갖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수 천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한의 명문대학으로서 사우수 배일로는 미국 한의사들의 미래를 위해 한의 침구학을 법제화할 수 있는 길을 열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스운 얘기로 중국은 가난했던 시절 잡아먹기에도 바빴던 동물들을 이제 한 식구처럼 케어하는데 연간 수백억불을 쓴다고 한다. 발상을 전환해보면 동물침구학은 인간에 대한 휴머니즘을 넘어 온갖 생물에 대한 휴머니티를 바탕에 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불교에서 육식을 하지않고 살생을 금하는 계율이 있는 까닭이다. 우리 모두가 채식주의자가 되어 야채만 먹을 수는 없겠지만불교정신을 살려 동물침구학이 꼭 필요하다는 시대의 추세를 읽는 안목이 필요 할 것이다.
 


2018-10-11 00:00:00

Tweet

  다른칼럼들

  • 캘코보험의 보험상식

  • 김해원의 미국 노동법

  • 진최의 무용 A to Z

  • 김학천의 世上萬事

  • 점프큐 교육 서점 학원 정태웅 원장의 교육칼럼

  • 시인 김준철의 ‘시쓰고 중얼중얼’

  • 이지락의 내집장만

  • 이웃케어클리닉의 건강이야기

  • steve kang의 時時刻刻

  • 우메켄의 건강백세

  • 박철규의 무병장수 건강칼럼

  • 박유진의 법률 세상

  • 강태광의 감성터치

  • 임지석의 동서남북

  • 박평식의 세상 여행

  • 정일선의 건강세상

  • 션리의 백세건강

  • 제니 리의 부동산칼럼

  • 스티븐 김의 부동산칼럼

  • 영홍의 부동산칼럼

  • 박소연의 세금 이야기

  • 이상규의 부동산칼럼

  • 미셸 원의 부동산칼럼

  • 김 빈의 별별시선

  • 장준의 부동산칼럼

  • 써니김의 부동산칼럼

  • 캐롤리의 부동산칼럼

  • 좌시아김의 부동산칼럼

  • 쥴리김의 부동산칼럼

  • 사이몬 김의 한얼 역사 이야기

  • 이바울의 부동산칼럼

  • 제이슨노의 부동산칼럼

  • 김중섭 목사의 삶의 향기

  • 앰버 서의 부동산칼럼

  • 김선욱의 한의학 이야기

  • 에릭 민의 부동산칼럼

  • 조동혁의 살며 생각하며

  • 백종석 프로의 실전골프강의

  • 반기성의 날씨바라기

  • 최신혜의 색다른 성

  • 고정민의 초중생 엄마가 갖춰야 할 조조의 리더십

  • 고정민의 공신의 과목별 공부비법

  많이본칼럼기사

  1. 1보험, 왜 들어야 하나
  2. 2트럼프의 '3선 도전'
  3. 3발레로 만나는 셰익스피어: ABT의 ‘겨울 이야기’가 전하는 감동
  4. 4식사시간과 휴식시간
  5. 5'왕'이 아니라'공무원'
  6. 6빈자의 성인
  7. 7춤추지 않아도 춤은 흐른다. 실버 발레리나 이경희와 “자! 살자 관광버스”
  8. 8상해보험'132(a) 차별 클레임' 대응
  9. 9메디케어 어드벤티지 플랜


검색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INFO

  • ABOUT US
  • TERMS OF USE
  • PRIVACY POLICY
  • ADVERTISING POLICY

CONTENTS

  • LATEST NEWS
  • SPORTS & ENTERTAINMENT
  • TOWN BUSINESS
  • COLUMNS
  • E-NEWSPAPER

CONTACT

  • PHone(대표전화) 213-687-1000
  • Phone(독자제보) 213-487-9787
  • Phone(광고문의) 213-625-3000

AFFILIATES

CONNECT

  • Facebook Facebook
  • E-newsletter

Copyright © Daily Sports Seoul USA, Inc all rights reserved.

This product includes GeoLite data created by MaxMind, available from http://www.maxmind.com.
This product includes weather data created by OpenWeatherMap, Inc, available from http://www.openweathermap.org.
Icon made by DinosoftLabs from www.flatic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