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Logo
  • 최신뉴스
  • 스포츠
  • 연예
  • 비즈니스탐방
  • 식당메뉴
  • 커뮤니티
  • 칼럼
  • 전자신문
  • 기사검색

김 빈의 별별시선

47년만의 만남

Tweet

 세상에는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이 존재한다.

 지난 19일자에 보도됐던 '두 자매 47년만에 눈물의 상봉 '기사는 마음을 울린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다가 이 기사를 읽으면서 눈물이 커피잔에 떨어지는것을 주체할수 없었다. 

 시인 김현승이 '눈물은 옥토에 떨어지는 보석'이라고 했던가.

 두 자매의 스토리를 읽으면서 두 자매의 기구한 인생에 마음 아팠고 그들의 활짝 웃는 사진에 또 마음이 아팠으며 자신들을 버렸지만 엄마를 찾고싶다는 그들의 곱게 자란 영혼에 또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눈물은 나를 슬프게 하지는 않았으며 올곧게 자란 두 자매의 행복을 바라게 했다.

 언니는 두살때, 동생은 불과 2개월밖에 안됐을때 대구의 기차역 대합실 앞에 버려져 고아원에 들어갔다가 각각 벨기에와 미국으로 입양되어 헤어졌다던 자매들,미국에 살고있는 언니는 혹시나 해서 '마이헤리티지 '라는 곳에 유전자 정보를 등록해 두었고 벨기에에 살고있는 동생이 콩팥 제거수술에 필요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면서 둘의 유전자가 일치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두 자매의 스토리를 읽으면서 느낀것은 '받아들임의 아름다움'이다.

 이들에게 '버려진 인생'이라는 굴레는 이들을 주저앉게 만들지 못했다. 

 그에 비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들보다 훨씬 나은 조건 속에서도 남을 탓하고 비난하고 돌아서서 스스로를 괴로움 속으로 밀어넣는가.

 이들은 그 와중에서도 자신들을 버린 엄마를 찾고 싶다고 했다.

 그렇지만 설령 친모를 찾는다 하더라도 엄마가 나타날수 있을까 그것은 의문이다.

 70년대 초반이면 한국사회가 어려운 시절이기는 했다.

 하지만 이제 자신이 버렸던 딸들이 잘 자리서 다시 자신앞에 나타났을때 엄미로서 어떻게 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바라기는 콩팥 제거수술을 한다는 동생의 건강이 회복되어서 행복한 자매관계를 이어나갔으면 하는 것이다.

 자신들의 힘든 역경을 한탄하지 않고 굳게 살고 있는 이들에게 축복 있기를…


2019-02-26 00:00:00

Tweet

  다른칼럼들

  • 캘코보험의 보험상식

  • 김해원의 미국 노동법

  • 진최의 무용 A to Z

  • 김학천의 世上萬事

  • 점프큐 교육 서점 학원 정태웅 원장의 교육칼럼

  • 시인 김준철의 ‘시쓰고 중얼중얼’

  • 이지락의 내집장만

  • 이웃케어클리닉의 건강이야기

  • steve kang의 時時刻刻

  • 우메켄의 건강백세

  • 박철규의 무병장수 건강칼럼

  • 박유진의 법률 세상

  • 강태광의 감성터치

  • 임지석의 동서남북

  • 박평식의 세상 여행

  • 정일선의 건강세상

  • 션리의 백세건강

  • 제니 리의 부동산칼럼

  • 스티븐 김의 부동산칼럼

  • 영홍의 부동산칼럼

  • 박소연의 세금 이야기

  • 이상규의 부동산칼럼

  • 미셸 원의 부동산칼럼

  • 장준의 부동산칼럼

  • 써니김의 부동산칼럼

  • 캐롤리의 부동산칼럼

  • 좌시아김의 부동산칼럼

  • 쥴리김의 부동산칼럼

  • 사이몬 김의 한얼 역사 이야기

  • 사이몬 김의 한의학 이야기

  • 이바울의 부동산칼럼

  • 제이슨노의 부동산칼럼

  • 김중섭 목사의 삶의 향기

  • 앰버 서의 부동산칼럼

  • 김선욱의 한의학 이야기

  • 에릭 민의 부동산칼럼

  • 조동혁의 살며 생각하며

  • 백종석 프로의 실전골프강의

  • 반기성의 날씨바라기

  • 최신혜의 색다른 성

  • 고정민의 초중생 엄마가 갖춰야 할 조조의 리더십

  • 고정민의 공신의 과목별 공부비법

  많이본칼럼기사

  1. 1보험, 왜 들어야 하나
  2. 2트럼프의 '3선 도전'
  3. 3발레로 만나는 셰익스피어: ABT의 ‘겨울 이야기’가 전하는 감동
  4. 4식사시간과 휴식시간
  5. 5'왕'이 아니라'공무원'
  6. 6빈자의 성인
  7. 7춤추지 않아도 춤은 흐른다. 실버 발레리나 이경희와 “자! 살자 관광버스”
  8. 8상해보험'132(a) 차별 클레임' 대응
  9. 9메디케어 어드벤티지 플랜


검색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INFO

  • ABOUT US
  • TERMS OF USE
  • PRIVACY POLICY
  • ADVERTISING POLICY

CONTENTS

  • LATEST NEWS
  • SPORTS & ENTERTAINMENT
  • TOWN BUSINESS
  • COLUMNS
  • E-NEWSPAPER

CONTACT

  • PHone(대표전화) 213-687-1000
  • Phone(독자제보) 213-487-9787
  • Phone(광고문의) 213-625-3000

AFFILIATES

CONNECT

  • Facebook Facebook
  • E-newsletter

Copyright © Daily Sports Seoul USA, Inc all rights reserved.

This product includes GeoLite data created by MaxMind, available from http://www.maxmind.com.
This product includes weather data created by OpenWeatherMap, Inc, available from http://www.openweathermap.org.
Icon made by DinosoftLabs from www.flatic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