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Logo
  • 최신뉴스
  • 스포츠
  • 연예
  • 비즈니스탐방
  • 식당메뉴
  • 커뮤니티
  • 칼럼
  • 전자신문
  • 기사검색

임지석의 동서남북

아내의 손

Tweet

 2차 세계대전 중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이 땅에 도래한 지옥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정신의학 박사인 '빅터 프랭클'은 수용소에 갇혀 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그는 전쟁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 생존자들과 함께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는 엄청난 고통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묻는 사람들에게 이와 같이 말합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손에 마음을 집중했다. 꼭 다시 만나 아내의 손을 한 번 더 잡아보고 싶었다. 이러한 생각이 지옥 같은 순간순간을 버티게 했다." 

 그에게 있어서 아내가 어떤 존재인지 알 수 있는 이러한 예화가 있습니다. 어느 날 아내의 죽음으로 상실과 우울증에 빠진 한 노인이 그를 찾아왔습니다. 프랭클 박사가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만일 선생님이 먼저 돌아가셔서 선생님의 아내가 혼자 남아 있다면 어떠했을까요?" 노인은 펄쩍 뛰었습니다. "안될 말입니다. 내가 겪는 이 끔찍한 절망을 사랑하는 아내가 겪게 할 수는 없소." 프랭클 박사는 조용히 말했습니다. "지금 당신이 겪는 고통은 아내가 받았을지도 모를 아픔을 대신한 것입니다." 그러자 노인은 프랭클 박사의 손을 꼭 잡더니 평안한 얼굴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는 할 수 없을 것처럼 아껴주고 이해하며 보살펴 주어야 합니다. 어쩌면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빅토르 위고는 "우주를 단 한 사람으로 축소하고 한 사람을 신으로 확대하면 그것이 사랑" 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도 생의 마지막 순간을 보내고 있는 아내의 손을 붙잡는 심정으로 사랑을 나누시길 바랍니다.


 


2019-03-14 00:00:00

Tweet

  다른칼럼들

  • 캘코보험의 보험상식

  • 김해원의 미국 노동법

  • 김학천의 世上萬事

  • 점프큐 교육 서점 학원 정태웅 원장의 교육칼럼

  • 진최의 무용 A to Z

  • 시인 김준철의 ‘시쓰고 중얼중얼’

  • 이지락의 내집장만

  • 이웃케어클리닉의 건강이야기

  • steve kang의 時時刻刻

  • 우메켄의 건강백세

  • 박철규의 무병장수 건강칼럼

  • 박유진의 법률 세상

  • 강태광의 감성터치

  • 박평식의 세상 여행

  • 정일선의 건강세상

  • 션리의 백세건강

  • 제니 리의 부동산칼럼

  • 스티븐 김의 부동산칼럼

  • 영홍의 부동산칼럼

  • 박소연의 세금 이야기

  • 이상규의 부동산칼럼

  • 미셸 원의 부동산칼럼

  • 김 빈의 별별시선

  • 장준의 부동산칼럼

  • 써니김의 부동산칼럼

  • 캐롤리의 부동산칼럼

  • 좌시아김의 부동산칼럼

  • 쥴리김의 부동산칼럼

  • 사이몬 김의 한얼 역사 이야기

  • 사이몬 김의 한의학 이야기

  • 이바울의 부동산칼럼

  • 제이슨노의 부동산칼럼

  • 김중섭 목사의 삶의 향기

  • 앰버 서의 부동산칼럼

  • 김선욱의 한의학 이야기

  • 에릭 민의 부동산칼럼

  • 조동혁의 살며 생각하며

  • 백종석 프로의 실전골프강의

  • 반기성의 날씨바라기

  • 최신혜의 색다른 성

  • 고정민의 초중생 엄마가 갖춰야 할 조조의 리더십

  • 고정민의 공신의 과목별 공부비법

  많이본칼럼기사

  1. 1메디케어 어드벤티지 플랜
  2. 2'MAGA vs 中國夢'
  3. 3초대합니다. “패밀리 댄스페어 ”
  4. 4이민의 사다리 걷어차기
  5. 5'부당 해고'
  6. 6‘86 47’
  7. 7"종업원이 일하다가 다쳤어요"
  8. 8'재물보험(Property insurance)'


검색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INFO

  • ABOUT US
  • TERMS OF USE
  • PRIVACY POLICY
  • ADVERTISING POLICY

CONTENTS

  • LATEST NEWS
  • SPORTS & ENTERTAINMENT
  • TOWN BUSINESS
  • COLUMNS
  • E-NEWSPAPER

CONTACT

  • PHone(대표전화) 213-687-1000
  • Phone(독자제보) 213-487-9787
  • Phone(광고문의) 213-625-3000

AFFILIATES

CONNECT

  • Facebook Facebook
  • E-newsletter

Copyright © Daily Sports Seoul USA, Inc all rights reserved.

This product includes GeoLite data created by MaxMind, available from http://www.maxmind.com.
This product includes weather data created by OpenWeatherMap, Inc, available from http://www.openweathermap.org.
Icon made by DinosoftLabs from www.flaticon.com